○ ... 집나간 주꾸미를 찾습니다. 쭈꾸미 철에 쭈꾸미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다고 - 외지어선의 닻자망과 오염된 서식환경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쭈꾸미의 일탈인지 아니면 쭈꾸미 서식지에 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건지 당국이 좀 더 깊이 있게 조사를 해 주길.

○ ... 충청도의 어떤 군이 화상 경마장을 유치한다고 해서 주변 시군과 갈등한다고 - 강원랜드 들여와 지역 발전시킨다고 했다가 지역에 도박중독자 대량 생산한 사례를 보면서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건 왜일까? 우리 부안은 그런 걸로 경제 발전시키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 텐데.

○ ... 한국 행복감 143개 나라 중 118위. 경제력은 10위권인데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거의 꼴찌 수준 - 그래도 우리 행정은 효과도 없는 경제살리기에만 정신 쏟아. 정작 행복해지는 방법은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몰라.

○ ... 우리 대통령이 우리 청년들을 중동으로 보내려 한다고 - 부안에서 서울로 보내봐야 일자리 없다고 중동으로 다시 보내야 하는 상황이네요. 중동으로 보낼 바에야 부안 젊은이들은 부안에서 터를 잡을 방안을 마련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 성남시 이재명 시장, 예산 낭비 줄여 복지 확대하고 있다고 - 많은 사람들이 예산 없다고 불평만 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예산철학이었네요. 부안의 예산철학은 무엇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네.

○ ... 부안 아카데미, 책 읽고 저자 만나기 프로그램 시작한다고 - 이 작은 밀알이 잘 썩어 부안에서도 대중지성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시발점이 되길 고대합니다. 결국 대중들의 지성이 깨지 않으면 사회 변화는 요원한 것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

○ ... 농사철을 맞이하여 농기계 무상수리 행사가 한창 - 본격적으로 일하기 전에 시동 한번 걸어 보자구요. 기계도 점검하지만 몸도 점검 잘 해서 갑자기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예열을 시켜가면서 일해야 아프지 않고 일할 수 있다네요.

○ ... 부안 마실 축제 주제곡을 개그맨 전유성씨가 작곡했다고. - 유명인이 마실축제를 돕겠다고 나서는 거야 환영할 일이지만, 막상 노래를 들어보니 지나치게 ‘올드’한 느낌 지울 수가 없어. 마실축제가 5060 전용 축제도 아니고 굳이 규정하자면 가족축제 쯤 될 텐데, 연예인 이름값에 기가 눌려 덮어놓고 오케이 한 것은 아닌지 갸웃거려지네요.

○ ... 마실축제 잔소리 하나 더. 제전위원회에서 나온 실행계획을 보면 무슨 프로그램이 이렇게 많을까 싶은 정도로 수많은 종류의 행사가 나열돼 있는데 - 차라리 ‘마실’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압축해서 군민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이른바 ‘선택과 집중!’ 우리는 왜 그 간단한 논리를 놓치고 있을까 아쉽기만.

○ ... 매화꽃, 산수유꽃, 개나리꽃, 진달래꽃, 목련꽃 그리고 또 무슨 꽃이 피었나? - 꽃피는 봄철을 맞이하여 여기 저기 춘흥이 돋아나네요. 아무리 바빠도 꽃향기 한번 맡고, 미소 한번 날리고, 그렇게 살아야 사는 거 아닌가요?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