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고 학생들이 아침자습 시작 전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보충을 받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에 상주하기 때문에 24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방학 보충학습이 자유로워졌다지만 여전히 학교 분위기는 보충학습이 의무라는 분위기다.
부안고와 부안여고를 포함해 부안군 내 고등학교들이 12월 말 각각 방학을 했다. 그로부터 짧게는 5일 길게는 10일 이후 방학 보충학습을 시작해 개학 전 주인 1월 마지막 주까지 마친다. 최근 보충학습 선택이 자유로워져 전체 고등학생 수의 절반 정도 신청을 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공부 목적보다는 선생님의 반강제성 권유와 보충학습을 듣지 않으면 기숙사 방을 뺀다, 라는 엄포 등 공부와 무관하게 보충학습을 듣는 학생들이 아직 있다. 이런 학생들 대부분이 보충수업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시간낭비다, 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보충학습은 학기 중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하는 기간이다. 그러므로 학생과 부모님의 판단 하에 자율적으로

▲ 부안여고 김모양이 부안 군립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 ◀백산고 김민영군이 친구들과 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방학 때도 학교에 나오다보니 이제는 집 밥보다 급식을 더 많이 먹게 됐다.
▲ 부안여고 김모양이 학교 점심시간에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선택되어야 한다. 학생, 학부모 그리고 사회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하라는 목소리를 내면 학생들이 조금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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