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의 정치는 부패한 정치인이 재벌 등으로부터 검은 돈을 협찬받고 이러한 검은 돈과 정치의 유착관계로 인해 정치의 부정부패가 만연화되고, 국민의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키워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이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을 갖는다면 우리나라 정치는 절대 깨끗해질 수 없을 것이다. 즉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인이 이러한 국민의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해소하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정치에 대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이 관심과 후원을 주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후원금을 기부하는 방법으로는 첫 번째로 후원인이 후원회를 통하여 국회의원 등에게 직접 후원금을 주는 경우이고, 두 번째로 개인이 선관위에 기탁하여 이렇게 모인 후원금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기탁금 있다. 즉 기탁금과 후원금은 국민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소액다수의 후원을 통하여 정치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이다.
음지에서 비밀리에 건네지는 불법정치자금에서 소액다수의 기탁금으로 바뀐다면 우리 정치는 한결 깨끗해지고 투명해질 것이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후원회 등에 후원금을 줄 수 없는 공무원이나 교원 등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서, 1인당 10만원 이내에서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작년 부안군 관내에서는 총 375명이 참여하여 총 3,461만원을 소중한 기탁금을 모았던 사례가 있다.
깨끗한 정치 후원금 제도를 통해 깨끗한 정치문화를 이룩하고, 우리나라의 정치를 응원하는 것이 어떨까 기대된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