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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단의 새만금 탐방

학생기자단을 소개합니다

부안독립신문 학생기자단은 지면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모집 공고를 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기자 한 명이 책임지고 지도하며, 향후 자체적인 교육 및 학습이 진행되는 동아리 형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본지는 지역의 힘없는 소수들의 이야기를 싣는 것을 사명으로 여깁니다. 이 사회에서 학생들도 힘없는 소수들입니다.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런 시도는 주부, 농민, 어민, 향우 기자단을 모집하여 함께 만드는 신문을 실현하려는 계획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신종민 기자

   
▲ 신종민 기자로부터 기사 쓰기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 기자단
좋은 결과가 될지 나쁜 결과가 될지 모르지만, 여하튼 이제 부안의 미래와 새만금은 깊은 연관이 있다. 그래서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과 함께 부안의 미래인 새만금을 매년 둘러 보기로 했다. 2014년 8월 31일 가력항에서 문포가는 길 중간까지 새만금의 풍경을 소개한다.

 

출발지는 가력항이다. 실질적으로 새만금 부안권역의 첫 번째 지점. 가력항은 다음 검색에서 주소지는 변산면 대항리로 나오지만, 가력항의 관활 지자체는 군산시다. 그런데 군산에서 24km, 부안에서 5km 떨어져 있다. 여기에는 가력 배수관문, 가력휴게소가 있다. 새만금 내부 구획에 대한 군산 김제 부안의 치열한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 가력항의 모습. 대부분 부안 배들이다
   
▲ 휴게소 정상에서 계화도를 바라보는 방향. 이용객 하나 없는 운동시설이 뜬금없다
   
▲ 오직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수백억을 들여 높여진 방조제를 왼쪽으로 하고 텅빈 구도로가 있다. 그리고 드넓지만 공허한 잔디밭
   
▲ 오직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수백억을 들여 높여진 방조제를 왼쪽으로 하고 텅빈 구도로가 있다. 그리고 드넓지만 공허한 잔디밭
   
▲ 오직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수백억을 들여 높여진 방조제를 왼쪽으로 하고 텅빈 구도로가 있다. 그리고 드넓지만 공허한 잔디밭
   
▲ 새만금 홍보관에서 바라본 방조제
   
▲ 갯벌이었던 곳에 물이 들어오지 않으니 초원이 되었다. 새만금은 해수면보다 낮게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옛날에 갯벌이었던 곳이 매립되지 않았어도 이렇게 육지화되어 있는 곳이 많다
   
▲ 비득치에서 갯벌쪽으로 나 있는 차발자국을 따라 무작정 내려왔다가 차가 진흙에 빠져버렸다. 차를 밀어보지만 안돼서 결국 보험 서비스를 불러 탈출했다. 새만금 땅은 일반인에게 출입금지 영역이었다
   
▲ 갑자기 나타난 포장도로. 불등마을에서 차로 갈 수 없는 끊어진 도로가 갑자기 나타난다. 알고 보니 방염제방을 만드는 중이라고. 이 도로의 우측은 농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염분을 방지할 제방을 짓고 있는 중이란다
   
▲ 배는 있지만 항구는 아닌, 이상한 항구. 이 항구는 공식적으로는 없는 항구다. 그래서 전혀 관리되지 않고 폐허 같은 분위기도 난다. 하지만 아직 많은 배들이 있고, 조어작업도 이루어진다
   
▲ 그곳에서 뒤돌아본 계화도 풍경. 계화도는 그 자리에 그렇게 있을 뿐이다

 

새만금을 둘러보고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의문들

의문 1. 왜 갯벌에는 들어갈 수 있는데, 그것을 막아 놓으면 들어갈 수 없을까? 새만금을 탐방하면서 새삼 느끼게 되는 의문이다. 우리는 마치 남의 땅을 기웃거리듯이 우리의 옛 땅을 기웃거려야만 했다. 당당하게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의문 2. 왜 기존의 농지는 없애면서 힘겹게 새로운 농지를 만드는 것일까? 여러 가지 개발을 위해 매년 여의도 면적의 약 27배 정도의 농지가 사라져 간다고 한다. 한쪽에서는 규제를 완화해서 농지를 없애고, 한쪽에서는 돈들여 농지를 만든다. 무슨 심오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의문 3. 갯벌의 가치가 농지의 가치보다 높다고 하는데 왜 간척사업을 하는 것일까? 21세기 들어 역간척사업(간척한 농지를 다시 갯벌로 만드는 사업)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05년에서 2009년 사이 12,140㎢를 복원하였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의하면 갯벌의 생태 가치는 1ha당 9,900달러로 농지의 92달러의 100배에 달한다.

의문 4. 왜 공사는 이렇게 더디게 진행되는 것일까? 새만금 종합계발계획에 의하면 새만금에 인구 80만의 거대한 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근데 언제? 희한하게도 새만금개발계획은 있는데, 정부의 예산은 배정이 안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업을 민간 자금으로 한단다. 언제?

의문 5. 새만금의 수질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게 타당할까? 새만금의 수질이 나빠지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새만금 밖의 어민들! 그렇다면 그 분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닐까?

의문 6. 새만금 안쪽은 바다로 아니고 육지도 아니라는데, 그것만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서 관리할 수는 없을까? 왜 그냥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것일까? 조만간 완공되지 않는다면 마냥 방치하는 것보다는 과도기적 활용 계획을 세우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의문 7. 한번 결정된 것이면 그냥 계속해야 되는 것일까? 혹 지금까지 온 길이 잘못되었거나,  여건이 바뀌었다는 판단이 든다면 지금이라도 되돌아가는 것이 나은 것은 아닐까?

정리 / 학생기자단

 

부안독립신문  ibuan@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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