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처벌을 강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본인 뿐만 아니라 전혀 과실이 없는 타인에게 생명은 물론 재산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음주운전에 대해 제도적, 법적 제재를 통해 경각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음주운전이 줄지 않는 것을 보면 법적 규제나 처벌만으로는 음주운전을 통제하는 것에 분명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음주운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운전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음주운전자들의 특성을  분석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주운전자들은 충동성이 높고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며, 사회규범을 무시하거나 적개심이 높고 우울정도가 심한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음주운전자들은 비음주운전자들에 비해 자신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과소평가하고 운전능력은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음주운전! 그것은 인생 내리막길의 첫걸음이자 다시 올라오기 힘든 고행길이다. 음주의 쾌락은 짧고, 그 인고의 세월은 길고도   험난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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