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오
초야우생(草野愚生)이 이렇다 어떠하리오
하물며 천석고황(泉石膏肓)을 고쳐 무엇하리오.

천석(泉石)은 자연경관, 고황(膏肓)은 불치의 병을 뜻한다.
초야우생 즉 초야에 묻혀 사는 어리석은 자가 자연을 사랑하는
불치병에 걸린들 어떠하겠는가? 하는 노래로
연시조인 <도산 12곡> 가운데 첫노래 이다.

   
▲ 연재 김형인
(약력: 진묵회 회원, 서울아카데미 미술협회 심사위원, 전국서예대전작가)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