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키우는 청소년이 되기를

- 지난 한해의 공과를 평가해 주시지요.
지원청의 기본 책무인 학교현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청내부터 소통과 협력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모든 직원들이 즐겁게, 또 청렴하게 근무하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학교문화의 쇄신입니다. 서서히 변해가고 있습니다만 일부에서 관행적으로 여겼던 것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갑을 종속관계나 상명하복, 수평적 사고보다는 수직적 사고 등이 되겠죠.
- 혁신학교를 더 늘리실 생각인지요?
혁신학교의 수적인 증가보다는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기 위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절실합니다. 관내 초중고를 연계한 혁신 거점학교를 육성할 방침이며 현재 운영 중인 행안초, 하서중, 줄포초 등 혁신학교의 역량을 강화하고 일반학교와도 연계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 학교통폐합에 대한 대책은?
현재 교육부의 통폐합기준인 학생수 60명 이하의 관내 작은학교는 초등 15개교, 중등 7개교로 61.6%나 됩니다. 무조건적인 통폐합보다는 지자체와 협력해 농촌의 소규모 학교들이 다양한 교육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학생이 찾아오는 학교로 성장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 부안에는 여자중학교가 사립 한 곳 밖에 없는데?
2005년도에 부안읍지역 중학교의 남녀공학을 추진하였으나 사립인 삼남중과 부안여중이 학교설립 목적에 맞지 않고 시설이 미비하여 거부하였습니다. 공립인 부안중학교만 남녀공학으로 추진할 경우 학생 배치나 부안여중 및 삼남중의 학급 감소와 과원교사 발생 등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또 학교 동문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3개교의 남녀공학 추진을 검토하겠습니다.
- 교육청 행사가 홍보가 안 돼 참여가 저조하다는데?
우선 학부모기자단을 구성하고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 교육청행사나 교육에 대한 연간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여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그 결과를 언론과 학교별 안내장을 발송하여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정책은?
부안군에는 해양수련원, 석포야영장, 요트장, 스포츠파크, 실내수영장, 교육문화회관 등 다양한 청소년시설이 있습니다. 앞으로 다수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겠습니다. 또 청소년을 위한 음악콘서트 등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꿈과 끼’를 키우는 청소년 중심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입니다.
- 올해 핵심사업과 중점추진사업이 있다면?
학생의 인성교육과 학력신장, 또 진로 교육에 초점을 두고, wee센터의 활발한 활동과 상담활동을 강화하고 예산지원을 통해 방과 후 학교 운영과 엄마품 돌봄교실 운영,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또 숲 생태환경체험 활동을 실시하여 부안 환경사랑과 실천의지를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대담·정리 / 우병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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