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1.8배…도내 군 중 사고비율 가장 높아

관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매일 1건 이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초지방자치단체별 교통여건 및 경찰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된 교통사고 건수는 10,194건이다. 이중 422건이 부안군에서 발생한 것이다.
도내를 놓고 보면 5번째이고, 군 지역에서는 부안군이 교통사고 발생빈도 가장 높다.
이는 가까운 고창군과 비교했을 때 교통사고 발생이 1.8배가 넘어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단순 비교를 해도 고창군, 인구 60,623명, 차량대수 28,378대에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30건이다.
반면 부안군, 인구 59,555명, 차량대수 27,981대로 422건이다. 이를 보면 부안군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의 얼마만큼 심각한지를 대변해 주는 부분이다.
2012년 지표를 보더라도 부안군 406건, 고창군 244건으로 부안군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것임을 잘 알 수 있다. 
올해를 보더라도 지난 23일까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37건을 넘기고 있고, 매일 1.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이는 부안군 교통행정과 교통의식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지표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부안읍 주변거리를 보면 사고의 원인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부안읍 주변 거리는 온통 주차장이다. 차도는 물론 인도에까지 차들이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기관은 손을 놓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곳은 교차로와 횡단보도로 분석되고 있지만 주·정차 단속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횡단보도 사고는 주변에 주차된 차들로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나는 경우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또 면 지역에서는 좌회전이나 우회전할 때 교차로 부근에 자란 풀이나 꽃, 가로수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안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가을 같은 경우에는 회전할 때 코스모스가 시야를 가려 미처 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찾아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고 발생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와 함께 부안읍의 경우에는 교차로, 골목길 진입로, 횡단보도 등은 일정한 거리에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마련하고, 그 곳만큼이라도 강력한 단속을 펼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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