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국궁을 전국을 대표하는 ‘국궁의 메카’로 발돋움 시키겠다

부안심고정, 지난 22일 스포츠파크 옆에 새로운 둥지 마련
사업비 10억 여원 들여 완공 부안국궁의 산실로 자리매김

▲ 지난 22일 행안면에 있는 스포츠파크 옆에서 열린 부안심고정 입주행사 및 송연자정대회에서 김춘진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부안의 국궁단체인 부안심고정이 행안면 진동리 체육공원(스포츠파크)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지난 2012년 12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착공한지 2년여 만이다.
주말인 지난 22일에는 부안심고정의 이전을 축하하는 입주행사 및 송년 자정대회가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심고정회원들과 지역주민을 비롯, 내빈으로 김호수 군수와 김춘진 국회의원, 조병서 도의원, 김형대 부안군의회 부의장, 김홍우 군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입주를 기념하는 기념식과 내빈소개 인사말과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안심고정 양규식 사두는 인사말에서 “심고정 회원들의 뜻과 염원을 담은 새로운 건물이 완공된 것을 회원들과 함께 기뻐하고 축하한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부안심고정이 넒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옮긴 만큼 한단계 발전하고 서로 화합하는 부안심고정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수 군수도 심고정에 대한 애정과 함께 무한한 발전을 기원했다.
김군수는 “부안심고정은 약 50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갖추고 있는 국궁단체로 많은 기라성 같은 선배와 후배들을 배출한 아름다운 체육문화의 산실”이라면서 “무엇보다 더욱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는 등 부안을 전국을 대표하는 국궁의 메카로 자리잡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입주의 의미가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고 감회를 전했다.
김춘진 국회의원도 심고정의 이전이 부안체육과 국궁문화를 한단계 높일 것이라는 기대담을 보였다.
김의원은 “부안심고정은 마음을 다스리는 국궁의 공간으로 단순한 체육단체의 의미를 넘어 정신과 육체를 함께 다스리는 다른 차원의 뜻이깃들어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장소로 옮긴 만큼 심고정회원들의 발전과 실력향상을 기대하며 많은 박수와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자리를 옮긴 부안심고정은 대지 2만 6천 7백 평방미터에 건축면적 477평방미터로 사대를 비롯,사무실과 휴게실, 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과녁판은 모두 4개로, 활을 쏘는 사대에서 과녁판까지의 거리는 145미터이다.
신명수 기자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