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지역특구위 부안누에타운 특구 변경안 원안 통과

부안누에타운 특구가 참뽕산업의 다차산업화와 관광수요에 부응하는 신규사업 추가 등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 16일 제26차 지역특구위원회를 열고 부안누에타운 특구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통해 원안 통과했다.

이에 따라 부안누에타운 특구의 명칭과 사업 기간, 세부 사업 및 면적, 관광산업과의 연계 등 참뽕산업 기반구축 확대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탄력을 받게 됐다. 먼저 군은 특구에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명칭을 ‘부안청정누에타운 특구’로 변경하고 면적도 91만7255.2㎡로 확정해 당초 83만6647㎡ 보다 8만608.2㎡를 늘렸다.

세부사업도 추가됐다. 당초 누에타운클러스터 운영, 체험학습 전시판매장, 오디인프라구축, 누에타운 조성 등 4개 특화사업과 14개 세부사업에서 산·학·연클러스터 운영, 누에타운 체험관광 활성화, 고품질 오디뽕 성장동력 구축, 민간자본투자 유치, 참뽕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추가해 5개 특화사업과 21개 세부사업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생산·연구개발·가공·체험·유통판매 등 다차산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또한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새만금, 해양문화자원 등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 LOHAS형(Lifestyle of Heath And Sustainable)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관광산업과의 연계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예산과 기간도 변경됐다. 사업 예산은 종전의 206억원에서 667억원이 늘어난 873억원으로 조정됐고 사업기간 역시 오는 2014년까지 6년이 연장됐다.

이러한 부안청정누에타운 특구는 국·공유 재산에 관한 특례와 농산물 품질관리법 및 특허청 상표에 관한특례, 특허법에 관한 특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지방제정법에 관한 특례, 도시관리 계획 결정 등의 의제·허가 등을 특구법에 따른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군은 이번 특구 확대에 따라 참뽕 체험프로그램개발, 지역연고 진흥사업,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운영, 부안 참뽕 연구소 운영, 잠업시험지 운영, 산지유통수매 시설, 부안 참뽕 브랜드 및 부안 누에타운 특구 홍보, 참뽕 마케팅 지원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 명실공히 참뽕산업의 메카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호수 군수는 지난 16일 지식경제부의 지역특구위원회에 참석해 부안 청정 누에타운 특구 변경안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강조했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누에타운 특구 변경을 준비해 얻은 쾌거”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특구의 발전과 참뽕산업 발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