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 일부 보조... 25-27일까지 선착순 모집

신재생에너지센터(이하 에너지센터)가 태양광 주택에 대해 설치비의 일부분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보조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태양광 주택 보급을 위해 지원되는 예산은 모두 160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시범 및 일반 보급 사업에 233억원이 별도로 책정됐다. 160억원은 4월과 6월 두 차례에 나눠 지급되는데 각각 42억원과 118억원이 지원된다. 하지만 6월에 1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이 대규모 공동주택에 지원될 것으로 보여 일반 주택 소유자가 지원을 받기는 그만큼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에 지원되는 42억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접수하는 사람이 많으면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은 자가용과 사업용으로 나뉜다. 자가용은 많으면 설치비의 70%까지 지원이 된다. 사업용은 30% 미만이 지원되지만 생산된 전력을 15년 동안 판매할 수 있다. 어느 것이 유리할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얘기다.

우선 자가용의 경우 단독주택은 1~3kW 규모로, 10집 이상인 집단 및 공동주택은 5~300kW까지 설치할 수 있다. 공동주택이나 아파트 등 대형 주택은 경쟁공모 방식으로 나중에 다시 공고하기로 했다. 사업용은 한 집마다 3~5kW 규모까지 시설을 갖출 수 있다.

평가 방법은 예산 범위 안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환 뒤 현장사진, 건물등기부, 주민등록 등본,사업계획서 등 서류심사 결과에 따라 지원 여부를 통보한다. 신청서와 첨부서류에 문제가 없지만 접수 순위에 들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한 1차 신청자는 지원예산 42억원의 20% 범위에서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본사는 오는 19일 시민발전소(준)와 함께 태양광 주택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장소는 본사 1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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