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희 후보 13표차 제치고 25년 만에 새 회장에
“재래시장 활성화와 상인들 화합에 온힘 쏟겠다”

부안상설시장 상인회장에 남정수(54·자연식품 대표) 씨가 당선됐다.

지난 4일 치러진 상설시장 상인회장 선거에서 남정수 후보는 상대인 한정희 후보를 13표차로 누르고 상인회장자리에 올랐다. 상인회장이 바뀐 것은 25년여 만이다.

이날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상인회원 135명이 참가했다. 기호 1번 남정수 후보가 73표를 얻었고, 기호 2번 한정희 후보는 60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나머지 2표는 무효처리됐다.

새롭게 상인회장에 선출된 남정수 씨는 2014년 5월까지 상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남 회장은 당선후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상인화합을 일성으로 강조했다.

남 회장은 “앞으로 부안 상설시장을 군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먹거리 장터와 편의시설마련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인들의 화합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설시장과 관련된 각종 정책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회장은 “부안군과 전북도 등과 협의하여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예산확보 및 각종 지원책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상설시장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회장은 또한 조만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임원진 구성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사와 재무, 총무 등의 인선이 곧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상인회장이 탄생되자 환영과 기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상인 서 아무개 씨는 “젊고 소신있는 후보가 당선돼서 기대감이 크다”고 말하고 “재래시장이 더욱 활성화돼 부안읍의 경제가 되살아 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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