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안군 향우회 부회장 홍성문 향우

   
 
지난 1960년 주산면 소주리 은정마을에서 5남 1녀중 4째로 태어난 홍성문 향우는 기업인이자 동시에 정치인의 꿈을 키우고 있는 몇 안되는 향우중의 하나이다.

부안남초와 부안중을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법무대학원을 졸업한 홍 향우는 그 이전에 영국으로 건너가 정치학을 배우면서 한국의 지방자치와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영국에서 돌아 온 홍 향우는 2000년대 초반 (주)케이피앤엘 경영총괄이사와 (주)케이알 대표이사를 맡는 등 기업경영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현재 (주)케이알은 국내 도시경관 및 안전시설물, 전문건설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주)케이알은 또한 우리고장 부안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신항의 펜스와 난간, 철구조물 건축에 이 회사가 관여했기 때문이다.

홍 향우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은 대단하다.

“케이엘이라는 회사는 판교와 동탄 등 신도시의 아름다운 구조물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우리나라 도시경관의 85%와 관련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회사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과정도 없진 않았지만 그만큼 일궈가는 보람이 남다르다고 느끼고 있어요”

법학과 정치학을 공부한 홍성문 향우가 기업인이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직업을 택했지만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에 당당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이제 홍 향우는 자신의 미래를 정치의 세계에 내 던지는 사람이 됐다.

지난 해 6.2지방선거에 서울 마포구 시의원 선거에 국민참여당 후보로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비록 실패했지만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홍성문 향우의 열정은 오히려 더욱 뜨거워졌다.

“지역의 할거주의를 없애고 전국정당의 탄생을 향하는 국민참여당의 정신에 깊은 공감을 하고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정치세계에 뛰어 들었습니다”

홍성문 향우는 바른 정치의 가치와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향인 부안의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내보인다.

“새만금이 환경파괴의 부정적인 면이 있었지만 부안에 친환경적인 관광단지와 신재생에너지 단지 등이 조성된다는 것이 매우 희망적입니다. 또한 방폐장으로 인한 주민갈등이 해소되어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재경 부안군향우회 부회장을 맡으며 향우회원들의 단결과 화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홍성문 향우.

기회가 된다면 은퇴 후 고향에 내려가 후학양성에 힘쓰고 싶다는 홍 향우의 바람에는 고향을 사랑하는 짙은 향기가 배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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