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명감나무는 농가들에게 웬수가 아닐 수 없다.
걷어내고 캐내어도 밭으로 자꾸만 밀려와 농사를 망치기 일쑤이다.
그 웬수가 이렇게 인간에게 많은 약성을 주고 건강을 좋게 한다면 그리 타박할 수 만은 없지 않은가..?
청미래덩굴을 민가에서는 명감나무, 망개나무라고도 하고 뿌리를 중국에서는 발계, 우리나라에서는 토복령이라고 하며 거풍습, 이소변, 소종독의 효능이 있고, 관절동통, 근육마비, 설사, 이질, 만성피부염, 종독, 치창을 치료한다 라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식품으로 흔히 먹었는데 녹말이 많이 들어 있어서 충분히 식량 대용으로 쓸만하다.
신선이 남겨 놓은 음식이라 해서 ‘선유랑’ 이라고 부르고 넉넉한 요깃거리가 된다 하여‘우여량’이라는 이름도 있다.
옛날에 나라가 망하여 산으로 도망친 선비들이 청미래덩굴 뿌리를 양식으로 삼는 일이 흔했다 한다. 산에 있는 기아한 양식이라 해서 ‘산기량’이라고도 부른다.
청미래덩굴은 수은이나 니켈, 카드뮴 같은 중금속독을 비롯한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특히 수은중독을 푸는 데 최고의 명약이라 할 만하다. 요즈음 사람의 몸은 거의 모두가 수은에 오염되어 있으며, 또 요즘 발생하는 갖가지 암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병들이 거의 수은중독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도 있을 만큼 수은은 사람의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물질 중에 하나다.
수은중독을 풀려면 청미래뿌리 15~30g에 물 1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번에 나누어 마시면 된다. 웬만한 수은중독은 3~5일쯤 복용하면 풀린다.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의 몸이 수은으로 오염되어 있으므로 어떤 사람이든지 늘 조금씩 차로 마시면 수은중독을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방할 수 있다.
청소년의 선천성 매독에는 청미래덩굴뿌리 30g에 금은화, 생지황, 백선피, 감초 각 10g씩을 넣고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매독으로 인한 여러 증상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혈청검사에서도 매독균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
중금속 오염에 효과가 있기에 그렇다.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해마다 되풀이 되는 작심삼일의 결심이 2010년에는 이루어 지길 바라며 오늘의 팀하나 드리겠으니 참고 되시길 바랍니다.
청미래잎을 돌돌 말아서 담배를 피우듯이 여러번 피우면 담배를 쉽게 끓을 수 있다 한다.
어느 지인의 말씀인데 자기는 그렇게 담배를 끊게 되었고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말대로 반복하여 담배를 쉽게 끊었다 하니 시도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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