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는 지난 9일 제336회 임시회를 열고 10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2023년 부안군정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부서별 2023년 주요 사업을 비롯해 2022년 군정질문 추진상황, 2022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 보고가 함께 이뤄진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부서별 업무보고를 정리했다.

◆기획감사담당관

기획감사담당관은 2023년 핵심사업 6건, 공약사업 1건 등 모두 16건의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2024년 국가 예산 6000억 이상 확보 ▲2023 매니페스토 평가 최우수 SA 달성을 목표로 군수 공약사항 관리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를 목표로 군민 체감 UP 적극행정 추진 ▲군민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한 능동적이고 적절한 군정 홍보 ▲다양한 군정 소식을 월별 뉴스 컨텐츠로 제작·송출하는 부안 군정뉴스 운영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생생한 청렴 정책 시행 ▲군민이 체감하는 규제혁신 추진 등이다.
박병래 의원은 “부안군의 예산편성과 집행의 총괄부서인 기획감사담당관에서 그해 예산을 그해 집행하는 원칙을 지켜야 함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원진 의원은 국가 예산 확보와 관련해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여부와 발굴 내역 등에 대해 물었다.
한동일 기획감사담당관은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지난해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으며 100건 정도 사업을 부서별로 제출했다. 검토결과 추진가능한 사업이 68건, 중점추진 사업은 15건 정도다. 전체 사업비 통계는 아직 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중앙부처와 공모사업 등에 연계가 잘 이뤄져야 한다. 면밀한 동향파악을 통해 추가 확보 가능한 예산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자치행정담당관

1월 13일부로 자치행정담당관 겸임을 맡은 고선우 담당관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자치행정담당관은 2023년 신규사업 5건, 핵심사업 6건, 공약사업 2건 등 모두 20건의 단위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는 ▲상생과 도약을 위한 2023 읍면 연초 방문 ▲ 군정 목표 달성과 생산적 일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구성을 위한 민선 8기 부안군 조직개편 추진 ▲ 잼버리 대회에 대비한 전 직원 대상 영어 회화 강좌 운영 ▲건강과 안전이 보장된 근무여건 조성을 위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원 ▲군민이 감동하는 친절행정서비스 구현 ▲소통과 상생의 노사문화 실현 ▲ 너나들이 공무원 가족봉사단 구성 ▲국내 11개, 국외 2개의 결연도시 등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 ▲온나라 문서2.0 전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팝업 교육 ▲해킹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시스템 구축 등이다.
김원진 의원은 “민선 7기에서 한 차례 이뤄진 조직개편은 괴리가 있다. 건설교통과에 마을공동체팀이 원래 농업정책과에 있는 걸로 개편안이 올라왔었는데 왜 건설교통과로 간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선우 담당관은 “공모사업 등 건설과 연계된 인센티브가 있어 마을공동체팀을 건설교통과에 배정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행정조직 조례의 의회 승인 과정에서도 그렇게 승인 받았는지” 재차 물었다.
이에 고선우 담당관은 “조례승인 과정에서 그렇게 받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김원진 의원은 부안군 조직개편에 관한 지적과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민선 7기에서 8기로 연임되는 상황이고, 군정목표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조직개편이 왜 필요한가” 물었다.
고선우 담당관 “조직개편은 정부가 바뀌고 중앙과 도가 연계해서 조직이 개편되므로 사업 적용을 위해 맞춰 신설하거나 맞출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용역 계획을 추진했는데 부안군은 2023년 7월에 반영한다고 한다. 새 정부 들어서 중앙정부 조직개편 및 부처 대응을 위한 거라면 최대한 빨리 개편이 이뤄져야 하는데 1년 가까이 내버려 뒀다가 개편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고선우 담당관은 “오는 8월 잼버리가 열리는데 조직위에 파견한 공무원 12명이다. 지금 조직개편이 이뤄져 버리면 잉여인력 발생과 반영에 어려움 있다. 따라서 7월에 인사개편을 하고 1달정도 TF팀을 둬서 공백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원진 의원은 “그것은 조직 구성을 위한 개편이 아니라 인력을 염두에 둔 조직개편이므로 이치에 맞지 않다고 본다. 혁신이 이뤄지려면 결과적으로 빨리 이뤄져야 하는데 잼버리 끝나고 사무관급 잉여인력에 대한 부분을 두고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실정이다. 어차피 이대로 간다면 7명 잉여인력이 발생한다. 잼버리 끝나고 인력 소화가 안 된다면 전북도에서 데리고 가는 방향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세 의원은 “6개월이나 1년 만에 자리를 옮기는 공무원이 있는 실태와 더불어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 강화의 필요성이 필요하다”며 “업무 연속성과 기피부서 등 인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각오를 듣고싶다”고 주문했다.
고선우 담당관은 “사무실에 적응이 어려워 정신질환을 앓는 직원들도 많다. 그런 직원들은 6개월 이내라도 옮겨서 안정될 수 있도록 조치하지만, 되도록 모든 직원이 2년 이상 한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인사라고 본다”고 답했다.
박병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당시 지적했던 부안군 수영장의 토요일 운영 시간 사안에 대해 재차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자료를 보면 본 의원이 공무직 노동력 착취하려는 사람으로 보인다. 내가 전달한 주민들의 뜻은 전과 같이 운영 시간을 유지해달라는 것이지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늘려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핵심은 근무자들보다 이용하는 군민 편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주민과 공무원 사이에서 공무원이 갑이다. 공무원과 공무직의 세태도 우습다. 주민이 있어야 공무원이 있고 공무직도 있는 것이다. 해당 부서와 다시 협의해달라”고 지적했다.

◆미래전략담당관

미래전략담당관은 2023년 신규사업 6건, 핵심사업 10건, 일반사업 10건 등 모두 31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소 상용차 확산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지원 ▲지역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지역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부안군 일자리센터 구축 ▲야시장, 영문 메뉴판 표기 등 잼버리 기간 상설시장 운영 ▲부안마실상권 르네상스 사업 ▲지속 가능한 부안형 일자리 창출 ▲부안사랑상품권 10% 인센티브 지급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청년들이 부안을 알아가며 창업과 창직등 새로운 삶의 기회를 만들어보는 청춘 실험실 프로그램 운영 ▲수혜자 411명 대상 6개 사업을 포함한 전북형 청년정책 추진 등이 있다.
이한수 의원은 답보 상태에 있는 서남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해상풍력 진전 안 되고 표류하는 것 같은데 정부에서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정부가 착각하는 것이 주민들이 보상과 관련한 대안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두고 MOU를 맺어준 것이지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은 실무위원회가 열려도 책임 있는 관리자는 오지 않고 실무담당자만 오는 실정이다. 주민들에게 책임지고 약속해줄 수 있는 사람이 와서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신재생에너지센터에 구축하려는 풍력핵심소재부품센터를 부안 실정에 맞고 경쟁력 있는 사업이 어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부안의 땅과 바다를 다 내주고 추진하는데 기업유치가 원활하지 않으면 실익이 없다”고 재차 지적했다.

◆농업정책과

농업정책과는 2023년 신규사업 2건, 핵심사업 9건, 공약사업 2건 등 모두 27건의 단위업무를 추진한다.
신규 및 주요 업무는 ▲농촌인력 안정적 확보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교육 및 컨설팅 지원 ▲전략작물 직불제 지원사업 ▲영농부산물 활용 인센티브 지원 – 소각 방지 및 쾌적환 농촌환경 조성 ▲농업용 면세유 가격안정 지원사업 – 농가 생산비 절감 목적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부안푸드앤레포츠타운 조성 사업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김원진 의원은 농업정책과의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에 관해 추진 주체와 사업 성격 그리고 관광 사업을 농업정책과에서 추진하는 이유를 물었다.
장경준 농업정책과장은 “체류형 여행 시범운영 사업으로 기획과 실행 모두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가 맡았으며 5가지 테마를 가진 코스를 통해 지역에 산재된 다양한 관광자원과 체험, 농업 등에 걸친 토탈관광을 실현한다”며 “공모를 통한 보조사업으로 주체가 농어촌공사이기에 농업정책과에서 전담한다”고 답했다.
이강세 의원은 2023 전략작물 직불제 지원사업과 논타작물 재배육성 사업이 비슷한 성격에도 다른 팀에서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장경준 과장은 “중앙부처를 비롯해 전라북도까지 직제상 직불제 사업이 나눠진 것에 따라 부안군도 편제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경관직불제는 농정기획팀, 전략 작물 직불제는 쌀브랜드팀이 맡는다”라고 답했다.
이용님 의원은 경관보전직불제와 관련해 식용유채 생산 계획과 유채유 생산 여부에 관해 질의했다.
장경준 과장은 “조생종 위주의 식용유채 종자를 활용해 벼 재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유채유 생산을 위한 시설비는 추후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우선 아이쿱생협에서 유채유를 생산하므로 그쪽을 통해 시범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수 의원은 푸드앤레포츠사업의 성공을 위해 대도시 위주의 매장 유치를 통한 판로확대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축산유통과

축산유통과는 2023년 36건의 단위업무를 추진한다. 신규사업은 7건, 핵심사업 8건, 공약사업 2건, 일반사업은 19건이다.
신규사업과 핵심사업은 ▲가축분뇨 고액 분리기 지원 – 양돈농가 대상 ▲가축분뇨 악취 저감 추진 ▲축산물 공동브랜드 참풍부안 육성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지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제로화 ▲가축질병 선진방역체계 구축 ▲부안군 동물보호센터 지정운영 ▲신소득 품목 육성 지원 ▲비닐하우스 스마트 시설원예 현대화 ▲농산물 산지 유통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
이현기 의원은 본인이 종사하는 분야와 관련해 관심을 보였다. 이 의원은 “농산물포장재지원사업을 왜 소규모 RPC나 정미소에는 지원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권오범 축산유통과장은 “포장재 관련 종이, 비닐, 스티로폼 지원 등이 있는데 소규모RPC와 정미소 지원은 농업정책과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한수 의원은 부안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축산물공동브랜드 ‘참풍부안’과 관련해 참 풍부하다는 뜻을 부각시킬 수 있는 로고 개발과 홍보 등을 주문했다.

◆해양수산과

해양수산과는 올해 신규사업 7건, 핵심사업 8건, 공약사업 5건 등 총 46건의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어촌인구 증대를 위한 귀어귀촌 활성화 ▲갯벌체험장 필요시설 보수보강 ▲ 양식장 및 어장 이용개발 종합계획 수립 ▲친환경에너지 히트펌프 보급 사업 ▲수산생물 산란서식기반 확충 ▲부안 특화 소스식품산업 육성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사업 ▲곰소젓갈발효축제 개최 ▲격포항 권역단위 인구활력 연계사업 ▲ 궁항마리나항만 연계 크루즈 기항지 조성 ▲ 격포항 권역단위 거점개발 등이 있다.
해양수산과 추진 사업과 관련해 권익현 군수가 민선 7기부터 역점 추진해온 크루즈 기항지 조성 사업의 실효성과 현실성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김원진 의원은 크루즈기항지 조성에 필요한 조례 제정 배경과 사업 추진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두루 질의했다. 김 의원은 “크루즈기항지 조성과 관련해 수차례 지적했고 우려 표명했다. 텐더링방식으로 시범 기항하는 것인데 이게 과연 경제성이 있냐. 부안의 대도약 꽃을 피울 수 있는지 실무부서에서 어떻게 보고 있나” 질의했다.
이에 김성열 해양수산과장은 “먼저 텐더링 방식을 활용해 격포항에 크루즈 기항을 추진하고, 궁항마리나 사업을 통해 크루즈 접안 시설을 조성하려 한다”며 “궁항쪽이 유일하게 수심이 깊어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다고 관련 업자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박병래 의원은 “격포항에 텐더링 방식으로 크루즈 기항을 추진하는데 보트로 사람을 실어나르는 그런 방식이 합리적이긴 한지, 격포에 시설을 먼저 조성했다가 궁항에 다시 시설을 조성하는 등 예산이 이중으로 들어갈 우려가 있다”며 “텐더링 방식으로 크루즈가 기항하는 곳에 실무자들이 가본 적도 없이 업체의 말만 듣고 추진하는 실정이다. 한 번이라도 가보고 현실성을 제대로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성열 과장은 “궁항 마리나항 개발이 완료되려면 수년의 시간이 걸리므로 격포에 관련 시설을 조성해 텐더링방식으로 운영하다 궁항으로 추후 옮기는 것에 큰 문제점이 없다고 본다”며 “하와이를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텐더링 방식을 이용하고, 선호도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한수 의원은 “실무자들이 실제로 크루즈 기항지를 보고, 텐더링 방식도 보면서 부안군이 정말 기항지로서 여건이 되는지, 충족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이런 사업 추진에 많은 군비가 들어가게 될 것인데 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명확한 판단 근거가 필요하고, 실무자들이 실제로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위도 여객선이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았으므로 지역 내 버스와 마찬가지로 10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며 “섬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많은 바닷가 지자체들의 추세다. 것이다. 심지어 신안 등에서는 여객선 공영제도 거론되고 있다. 우리도 위도를 찾는 분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요금 적용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환경과

인간·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환경도시 부안’을 비전으로 하는 환경과는 올해 총 313억 77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환경과는 신규사업 6건과 공약사업 3건, 일반 13건, 잼버리 관련 사업 2건 등 총 32건의 단위사업을 의회에 보고했다.
업무보고에 이어 첫 질의는 김원진 의원이 던졌다. 김 의원은 악취 대기확산 방지시스템과 관련해 설치 장소와 효과에 대해 질의했다. 김형인 환경과장은 총 2대의 이동식 트레일러를 구매해 민원이 많은 축사 인근에 설치할 예정이며 바람의 방향과 악취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탈취제가 발사되는 시스템으로 효과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대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거점별로 고정식 방지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과장은 (이동식 시스템이) 효과가 입증되면 고정식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김두례 의원은 관내 국가지질 공원이 총 19개소로 두루 분포된 상황에서 지질공원 탐방센터를 격포 닭이봉에 설치하면 제대로 된 홍보가 가능할 것인지를 물었다. 김 과장은 초등학교나 유치원 또는 중고등학교별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지질공원 해설사 16명을 확보하고 있어 희망하면 언제든지 해설을 들을 수 있다며 현재도 체험학습이나 과학, 지질학 분야에서 신청이 오고 있어 홍보는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잘 정리해서 많은 홍보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한수 의원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과 관련해 DPF 부착사업 물량이 남는 이유를 물었고 김 과장은 운행자들이 볼 때 하자가 많다 보니 신청자가 많지 않다며 꾸준히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도시공원과

도시공원과는 과장이 공석으로 최연곤 산업건설 국장이 보고자로 나섰다. 도시공원과는 총 28건의 단위업무 추진계획을 보고 했다. 신규사업은 3억짜리 부안군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용역 등 5건이며 핵심사업은 부안읍 도시 가로망 정시사업 24억과 도시재생 인정사업 66억 등 3건이다, 공약사업은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등 2건이고 일반사업은 매화풍류 도시재생 뉴딜 사업 141억 원을 비롯해 총 18건이다. 도시공원과의 올해 집행 예산은 337억 원이다.
이강세 의원은 도시재생인정사업 중 예전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에 짓고 있는 부안군 복합커뮤니티 센터가 처음 잼버리 전에 8월에 완공하기로 했는데 지금은 10월로 늦어졌다며 이유를 물었다. 최연곤 국장은 공사가 늦어져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철근 파동 등 자재수급이 어려워 지연됐지만, 잼버리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원진 의원은 총 3억 원 중 올해 1억 원이 쓰일 부안군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용역과 관련해 도시공원과 임규현 도시계획 팀장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다. 김 의원은 이 용역이 법률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임 팀장은 도시적 문제가 고도화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까지를 내다보고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주차문제나 교통, 복지 문제 등 각 부서로 나뉘어 있는 사업을 총체적으로 통합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이라고 보고 했다. 김 의원은 부안의 미래와 관련돼 무척 중요한 용역인데 이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할 협의체가 구성돼 있거나 관련 조례를 만들고 있는지 물었다. 임 팀장이 별도의 협의체나 조례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새만금까지 포함되는 광범위하고도 중요한 사업인 만큼 협의체 구성 등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며 의회와도 충분히 소통해 추진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을 세워서라도 제대로 된 용역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니 향후 이 용역과 관련해 잡음이 일지 않도록 정확히 일 처리할 것을 무게 있게 강조했다.

◆건설교통과

더 편하고 더 안전한 도로교통, 살고 싶은 농촌 건설을 비전으로 한 건설교통과는 올해 총 581억의 예산을 집행한다. 건설교통과 임택명 과장은 신규사업 13건, 핵심사업 5건, 공약사업 3건, 일반추진 사업 29건 등 총 50건의 단위사업을 의회에 보고했다. 
이현기 의원은 마을안길 확·포장, 하수도, 배수로 정비 등을 내용으로 214개소에서 추진되는 주민행복 사업을 두고 각 읍·면별로 신청을 받아 추진하는 것인지 집행부가 알아서 결정해 추진하는 것인지를 물었다. 임택명 과장은 읍·면에서 의견을 받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비가 3천만 원을 초과하면 군청에서 실시하고 그 이하는 면에서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용님 의원은 눈 치우는 제설기가 얼마나 보급됐는지를 묻고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며 제설 관련 질문을 했다. 임 과장은 약 250대가 보급됐으며 주요 도로는 군에서 제설하고 마을 안길은 마을에 배치된 트랙터 장착 제설기가 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마을에 별도로 제설단이 운영되고 있는지 물으면서 트랙터 제설 군민을 향해 돈 받고 왜 안 치우냐는 불만이 나온다며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임 과장은 처음은 봉사 성격으로 했다가 최소한의 유류대나 식사비를 지원했으나 지금은 일이 많다 보니 어려움이 있어 유류대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질의 마지막에 이 의원은 특정 산업을 지목하며 이곳에도 지원해야 한다는 무리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 의원은 축산농장에는 제설기가 없어 사료운반차가 애로가 많다며 집단 농장에도 제설기 지원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는 마을 앞 가게도 못 나가 식료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도 많은 데 경제적으로 형편이 나은 축산농장에 그것도 사료 때문에 세금으로 제설기를 지원하라는 주문으로 재난 상황을 바라보는 인식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임 과장은 신청하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강세 의원과 김원진 의원, 이한수 의원은 신규사업인 마을회관 무선방송 시스템과 관련해 다양한 질의와 주문을 했다. 의원들은 기존의 유무선방송 시설과 중복된다거나 안전총괄과 재난방송과 연계 문제, 관리 주체 문제, 방송 시스템 설치 업체의 선점식 영업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임택명 과장은 기존 시스템보다 비용이 적고 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고 재난방송과도 병행되며 업체가 영업중인 기존 시스템은 안 할 예정이라고 면에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답했다.
김형대 의원은 도로교통 표지판 정비사업에 있어 군에서 하는 것과 국토관리사무소에서 하는 사업이 중복될 경우 국토관리사무소에 할 수 있도록 주문하고 과속방지턱 규격이 높은 곳이 있다면 정비를 요구했다. 임 과장은 표지판 설치 시 검토하겠으며 방지턱은 정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총괄과

안전총괄과 김진우 과장은 4건의 신규사업과 4건의 핵심사업, 1건의 공약사업 등 총 29개 단위사업을 보고했다. 33억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안전총괄과의 올해 비전은 군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부안 구축이다.
김원진 의원은 원자력안전교부세와 관련해 질의했다. 김진우 과장은 16개 단체가 동맹을 해서 지속해 건의 중이고 2~3월 양당 대표와 면담하는 등 법률안 통과에 노력 중이라고 답했고 김 의원은 관심을 두고 있으니 의회에 잘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핵심사업인 직소천 하천정비 사업이 2017년에 추진돼 3가지 테마로 진행됐는데 사업 진척이 늦어진다며 이유를 물었다. 김 과장은 공정별로 추진은 하고 있으며 잼버리 이전까지 완공할 수 있고 처음 계획도 올해라고 답했다. 늦어지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은 김 의원은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용님 의원은 백산면 중복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과 관련해 대상지 선정 노력 어떻게 하는지 물었으며 김 과장은 행안부 기준은 3월까지지만 부안군은 이미 기초자료 조사와 용역발주를 끝낸 상태라며 선정되도록 차질없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강세 의원은 해뜰마루 녹조와 관련해 중대형 관정설치를 5월에 하면 늦다면 1분기 이내에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과장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해뜰마루 일원 유지관리 사업을 두고 저류지도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 과장은 저류지는 재해위험시설이라 다르지만, 수질관리 등은 체크해 보겠다고 답했다. 
박병래 의원은 지난 9일에 있었던 행안면 재난취약지역 관련 관계부서 회의와 관련해 안전총괄과의 업무 형태를 두고 날 선 지적과 함께 개선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안전총괄과는 부안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부서인데도 큰 그림을 전혀 못 본다며 현장답사를 통해 급경사지 주택의 붕괴를 우려하고 조치를 주문했는데 오히려 불법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위험 대비보다 고발이나 하겠다는 소리를 하고 있어 안전 부서의 의식이 수준 이하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지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대비하라고 손으로 가리켰더니 손에 묻은 때만 쳐다보는 꼴이라며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로 생동하는 부안을 외치고 적극 행정을 펼지겠다고 하는 데 부안군 공무원의 현실은 너무나 소극 행정에다 미래는커녕 소멸위기를 스스로 불러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절개지 주변 주택에 사람이 살고 있고 그 사람은 세 들어 사는 사람인데 이들의 안전을 고려하기는커녕 불법이라며 책상에 앉아 위험 대처를 하네 못 하네 하는 게 공무원의 자세인지, 군민의 대표인 군의원이 문제가 있다고 말해도 그런 식으로 대응하는 게 맞는지를 김진우 과장에게 되묻기도 했다.
박병래 의원은 현장을 다녀온 후 안전진단 같은 것이라도 했는가 물었고 김 과장은 올해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데 안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일이 있으면 어디를 가서 얘기해야 하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후 한참의 침묵이 흐른 후 ‘이상입니다’라는 말로 박 의원은 질의를 마쳤다. 

◆보건소

올해 128억의 예산을 집행하는 보건소는 신규사업 1건, 핵심사업 2건, 공약사업 2건, 일반사업 4건 등 총 9건의 단위사업을 의회에 보고했다. 신규사업은 비예산인 외국인계절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사업이며 핵심사업은 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구축 사업이다. 공약사업은 부안군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과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사업이다.
김형대 의원은 코로나 관리와 골든타임 응급의료와 관련해 운영방법 등을 질의했다. 보건소장은 코로나는 7차 유행이 감소추세로 감염자가 줄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급의료법에 따라 부안군 응급의료는 4단계 중 최하위 등급이라며 관내 응급실을 키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두례 의원은 산전 산후건강, 미용 케어 서비스 사업을 두고 신규사업인지 등을 물었다. 보건소장은 산전 산후는 계속사업이고 미용 케어는 신규사업이고 임산부 150명을 계획으로 10만 원짜리 쿠폰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산모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원진 의원은 신규사업인 계절 근로자 무료 검사와 관련해 결과가 나오면 고용주에게 통보하는지 등 고용주의 의료비 부담에 따른 무료 검사의 실효성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보건소장은 감염병인 결핵과 B형 간염을 고려한 검사로 인권문제가 있어 고용주에게 통보하지 않으며 출입국 관리소 외 부족 부분만 검사하는 사업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타지역에 호응이 있었다며 근로자 이탈 방지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어 좋은 방향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한수 의원은 응급 환자를 관내에서 진료하던 중 큰 병원으로 갈 필요가 있다면 민간 구급차를 이용해만 갈수 있는데 부안군에는 그런 차량이 없어 인근 김제 등에서 오는 실정이라며 상시 대기할 민간 의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보건소장은 고민하고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이 행복한 부안농업 실현을 비전으로 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08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타 정혜란 소장은 신규 2건, 핵심 10건, 공약 1건 일반 11건 등 총 24건의 단위사업을 의회에 보고했다.
정 소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습관적으로 ‘존경하는 의원님이 질문하신’이라는 존칭을 서두에 붙이면서 업무보고 내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강세 의원은 귀리, 보리, 밀, 조사료를 비롯해 콩 등 대체작물이 늘고 있는데 임대사업소는 파종기나 수확기, 탈곡기 등 기계 확보에 미온적이다며 부족하지 않냐고 질의했다. 정혜란 소장은 콩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동부권 임대사업소에 톤백 전용 선별기를 마련했고 선별장 규모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기존에 노후화된 것도 교체하는 등 대체작물에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정 소장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례 의원은 귀농귀촌 프로그램과 빈집 수리가 중복 우려가 있다며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정 소장은 각 사업이 달라 중복 지원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한수 의원은 귀농보다 귀향 정책을 운영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고향에 다시 돌아온 사람은 현지인과도 이질감이 없어 정착 성공률이 높다며 활성화 할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이에 정 소장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상하수도사업소

올해 650억 원을 집행하는 상하수도사업소는 총 17건의 단위사업을 보고했다. 
이한수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식수 문제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윤상호 소장은 섬진강 물 등 대책이 마련돼 있다고 답했다.
이용님 의원은 백산면 3단계 하수관로 정비 사업과 관련해 팔왕리와 하장리와 연계해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윤 소장은 부안군 전체로 50개 마을이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번 기본계획 변경에 포함되도록 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해마다 순서에 따라 시행할 수 있다고 답하고 부안읍과 백산이 인접한 곳은 부안읍 하수처리장으로 연결돼 있다고 답했다. 

◆문화체육시설사업소

고품격, 최상시설의 문화예술·생활체육을 비전으로 하는 문화체육시설 사업소 예산은 197억 원으로 총 26건의 단위사업을 의회에 보고 했다.
이한수 의원은 바퀴 달린 문화예술 공연 한마다 사업과 관련해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배운 예술활동도 이 사업과 연계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최병관 사업소장은 10차례 정도 공연을 계획하고 있고 공연 시 읍면 자치프로그램도 같이 시연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형대 의원은 아마추어 바둑단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최 소장은 부안군은 현재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마팀은 없으며 전북도내에서 아마팀이 전무해 구성 운영한 필요성이 있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6명에 감독 1명으로 해서 1년에 6천만 원으로 운영하려고 한다며 전국대회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출이 애매모호하다며 운영방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 소장은 알겠다며 선수층은 기원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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