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사람

지금 이 시대에 사는 사람이라면 과다한 업무에 불규칙적인 식습관, 음주와 흡연 그리고 수면부족을 경험했을 것이다. 문명이 발달한 현대 사회는 경쟁과 스트레스에서 오는 병으로 치매, 중풍, 당뇨, 고혈압 등 주변에서 젊은 사람도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이렇듯 스트레스는 속을 냉하게 하여 오장육부를 굳어가게 만든다.

기(氣) 치료사 함현동(51)씨는 이젠 현대의학의 결과만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한다. 현대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자연처럼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길러 자유인(내 몸을 스스로 치유하는 사람)이 되어 병의 공포에서 벗어나라고 강조한다.

함 씨가 개발한 와선법은 몸을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잠자기 전에 호흡을 통해 수련하는 것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몸과 마음의 병을 다스려 본래의 건강한 몸으로 복원하는 자연치유의 수련법이다.

잠들기 전, 매일 약5~10분 동안 조용히 누워 호흡명상에 임하면서 수련하는 전신운기법(全身 運氣法)은 병을 본인 스스로 다스려 치유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만든다.

‘명봉와선 호흡명상’을 통해 약 6개월 정도 함 씨의 지도를 받으며 수련을 하게 되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데, 실제로 기 수련을 통해 완쾌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백산이 고향으로 부안읍에 살고 있는 함 씨는 그동안 몸이 아파 직장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을뿐더러 죽었다 살아나기를 여러 달 거치는 동안 삶의 의미를 잃어갔다.

7년 전 우연히 어느 스님과의 인연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서 기를 접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기에 대한 공부로 치료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사람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한 끝에 터득해 와선법은 개발하게 된 함 씨는 호흡 속에 비움과 버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내 몸의 기운을 알게 되면 보이지 않는 힘을 다스리게 되고, 하루 종일 쌓인 피로 풀고서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개운해져 좋은 생각으로 계획된 일도 술술 잘 풀린다.

특히 잠자면서 인체의 모든 것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기 수련법은 ‘가장 단순한 것에 큰 뜻이 품어져있다’는 단순한 진리에서 깨달아 자연에서 힌트를 얻었다.

대 자연은 스스로 치유하고,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써 스스로를 치유하며 더 나아가 모든 것을 치유하게 된다는 함 씨의 능력이 인정받게 되면서 멀리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기 치료를 받기위해 몰려오고 있다.

허리나 목디스크, 불면증으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 온갖 병명으로 10여년 넘게 8가지 약을 복용했던 한 지인은 함 씨의 와선법을 접하며 요즘 즐겁고 행복감으로 살맛난다고 했다.

불법의료행위가 아닌 호흡을 통해 자기스스로 병약한 몸을 치유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기 수련법은 일반인도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간혹 주변사람들이 사기 친다고 의심하고 믿지 않았다.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 이상 믿을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본인의 건강이 절실해지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인지상정이다.

그는 육체는 마음의 그림자라고 말한다. 잘못된 생각은 세포가 그대로 작용되고, 답답한 가슴을 호흡법을 이용해 계속 집중해서 버리다보면 다 비우게 되어 생각이 바뀌면서 새로운 현실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한 사람이라도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적인 함 씨는 와선법을 전파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강의를 하고 이밖에도 한의학, 서각, 침술에 능하며 서예도 전북 초대작가 수준이다.

그는 사람이 살아감에 늙어가지만 몸과 마음은 강건하게 살다가 가는 즉, 생노무병사(生老無病死)하는 그날까지 부모가 자식을 치료하는 마음과 정성껏 기도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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