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오전 서인복 부안군의원(줄포면) 아들인 서경원(25, 원광대 재학)씨가 줄포면 대책위 소속 김영권(45,줄포면 농민)씨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 목격자인 유아무개(줄포면)씨의 말에 따르면, 추석 귀성객을 대상으로 줄포 IC부근에서 서씨와 서인복 의원등이 ‘새부안신문’(대표 서주원)을 배포하던 중, 양당사자들 사이에 심한 욕설과 함께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서씨는 김씨의 얼굴을 가격하고 다리를 걷어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고 부안성모병원에 입원중인 김씨는 “우리가 때리면 바로 구속시키기 때문에 때리지도 못하고 맞기만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서씨는 기자의 취재를 거부했다. 폭행사건 양 당사자는 10월 7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전치2주 진단을 받은 김씨는 “동료들과 상의하여 고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부안신문은 “군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사훈을 가지고 2001년에 창간하여 서인복 군의원이 초대대표를 맡았으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안군의회 의원으로 등원함에 따라 현재 그의 아들 서주원씨가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폭행사건 현장 목격자인 서인복 군의원은 자신이 창간한 신문사의 사훈을 위배하며 기자의 인터뷰 취재를 극구 거부하며 “군민의 알권리”를 배반했다.

김일호 기자 ihkim@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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