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 “폭행에 명예훼손까지 당했다”...본사 무고 고소방침 확정

지난 8월 김형인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한청관 씨가 김의원을 폭행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본사에 전해왔다.
한편 김형인 의원은 지난달 9일 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고소이유에 대해 “날치기를 주도하고 민주평통자문위원자격으로 사회주의 국가를 시찰한 것을 외유라고 표현하고 주민까지 폭행한 부도덕한 자로 매도했다”는 것을 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청관 씨는 “김의원이 부안독립신문을 고소하면서 맞지도 않았는데 맞은 것처럼 거짓말을 한 모양새가 됐다”며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한 만큼 폭행당한 것과 함께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고소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폭행당한 일 때문에 신경성 위장염이 생기고 맥박이 빨리 뛰는 빈맥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며 “악화될까봐 고소를 하지 않고 참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씨는 폭행사건으로 호흡곤란 증세와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어 최근 원광대 병원에서 단층촬영(MRI)까지 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본사 역시 폭행으로 생긴 멍 자국을 촬영한 증거가 있고 증인 역시 속속 나타남에 따라 조만간 변호사를 선임, 김의원에 대해 맞고소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달 9일 부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사유는 “날치기를 주도하고 외유에 이어 주민 폭행까지 했다며 부도덕한 자로 매도했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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