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봄날씨는 3월 하순께나 오나연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봄날씨는 3월 하순께나 완연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접어들어서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꽃샘 추위가 자주 찾아오겠고, 산간지역은 많은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또한 봄철 불청객인 황사는 평년과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시기는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의 ‘봄철(3~5월) 계절예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봄철 전반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고, 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으며 일시적인 고온 현상을 보일 때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마다 찾아오는 황사는 발원지인 중국 북부내륙지방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경향을 보여 3월 전반까지는 황사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하는 3월 후반에는 황사가 잦을 것으로 내다봤다.

4월에는 다소 포근한 봄날씨가 예상된다. 기온이 평년(6~14도)보다 높은 가운데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활동이 활발해져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가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5월에는 날씨가 다소 건조할 것으로 보이고,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는 지난해보다 4~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3월16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개나리가 피기 시작해 전북지역은 28일쯤 피겠고, 진달래는 19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북지역은 4월1일쯤 필 것으로 예상했다.

제료제공: 기상청

이향미 기자 isonghm@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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