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회장 한정희씨 선임 40여개 단체 새로가입

부안군 사회단체협의회(협의회)가 오는 27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협의회 준비위원회는 내부 회의를 열어 임원진 선임을 완료했다. 준비위는 회장에 한정희 씨(상설시장번영회장)를 선임하는 등 주요 간부진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협의회에 새롭게 참여 의사를 밝힌 단체는 지역 내 총 130여개의 사회단체 가운데 4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단체로는 부안군 농민회, 주민자치참여연대, 상설시장번영회, 농업경영인회,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안군지부, 축구연합회, 재향군인회, 특전동지회, 자율방범연합대 등 지역 내 주요 사회단체들이 망라돼 있다.

지난 2일 한정희 회장은 협의회의 출범 취지에 대해 “핵폐기장 사태가 끝나 가는 시점에서 찬핵과 반핵을 떠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고민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발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회장은 “어떤 단체에게나 문호가 개방돼 있으며 작지만 알찬 단체를 지향할 것”이라고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이강세 총무 역시 “과거 사회단체협의회가 핵폐기장으로 인한 갈등 때문에 없어졌다”며 “지역의 아픔을 감싸 안고 서로 결속해 나가자는 취지를 안고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총무는 “부안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 활동도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준비위 주요 간부로는 부회장에 이영식, 강암홍, 이봉길 씨, 감사에 이강산, 권익현씨 등이 선임됐다.

서복원기자 bwsuh@ibuan.com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