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식, 한청관 부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6년 동안 형을 살다 지난 91년에 사면복권된 최규식(69) 씨가 핵폐기장 반대활동을 해온 본인과 그의 부인 한청관(49) 씨에 대해 ‘고정간첩’, ‘불순세력’ ‘새끼간첩’이라고 비방하는 글을 게재한 부안저널 사장 겸 편집인을 지난달 28일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에 고소했다.

또 지역주민 54명이 악의적인 보도를 해온 부안저널을 상대로 법정소송에 들어간 최씨 부부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부안저널은 나의 과거 전력을 들어 핵폐기장을 반대해온 것을 두고 ‘간첩행위’라고 하고, 부인에 대해서도 ‘새끼간첩’이라고 비방하는 글을 열세 차례에 걸쳐 게재해 왔다”고 밝혔다.

이향미 기자 isonghm@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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