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어버이날 기념식 및 효잔치 열려5백여 어르신들 참석...다야한 공연 관람

제 38회 어버이날 기념식 및 효잔치가 부안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지난 7일 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잔치에는 5백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위안공연,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인 풍물패 ‘천지인’의 농악시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에서는 효행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고광철 부안청년회의소 회장의 기념사와 나연석 부군수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효행자에 대한 시상에서는 중풍을 앓고 있는 시아버지를 극진히 돌본 천경숙(50. 백산면)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15년 동안 치매와 하지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수발한 신송자(61. 부안읍)씨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주산면 이춘자 씨와 행안면 장정자 씨 등 7명이 평소 어버이에 대한 효행으로 주위의 귀감이 된 사람들과 줄포 자동차공고 박현민 군 등 효행학생 3명에 대한 효행상 시상이 있었다.
고광철 부안청년회의소 회장은 기념사에서 “사회의 근본은 가정이고 가정의 근본은 어버이에 대한 사랑, 즉 효(孝)”라며 “오늘의 효잔치가 어버이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나연석 부군수도 축사에서 “효도를 하고 싶어도 부모님이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효도는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 해야 되는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풍토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어 펼쳐진 위안공연은 우리지역 출신 개그맨인 홍석우 씨의 진행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한껏 돋구었다.
진 성과 박진석 씨 등 유명가수의 열창과 명창 강민지의 판소리, 김현정 무용단의 전통무용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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