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권역 17개 지구에 총 2조9000억원 투입

전북도가 새만금 수질개선의 일환으로 2조 원대의 만경·동진강 살리기 사업 계획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만경과 동진강 살리기 사업 발굴을 착수, 2개 권역(만경·동진강) 17개 지구에 2조9,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만경·동진강 살리기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만경·동진강 중심으로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창조’로 삼고 △생명력 충만한 강 △사람과 함께하는 강 △생존을 보장하는 강 △활기가 넘치는 강 등 4대 컨셉으로 추진키로 했다.
상대적으로 수질이 양호한 동진강은 재방보강과 저류지설치 및 배수갑문자동화 등을 중심으로 한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수해피해를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하천환경정비 및 유지용수 확보를 통해 새만금 상류지역의 수질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6개 지구에 1조985억원의 사업을 발굴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 건의한 사업이 국가사업에 반영돼 새만금 수질개선과 생태벨트 조성 등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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