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말까지 쓰레기 4천톤 수거키로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기여 ‘일석이조’

전북도가 올해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만경강, 동진강(사진)은 물론 금강과 섬진강 등 도내 주요 하천에 대해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11일 매년 장마철이나 집중 호우 때 하천에 유입된 생활쓰레기가 수질오염의 요인으로 새만금호는 물론 인근 어장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정화활동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하천쓰레기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으로 매일 107명이 참여, 올해 11월말까지 쓰레기 4천톤을 수거할 목표로 추진한다. 도는 전체 사업비의 70%에 해당하는 9억원을 국가예산으로 확보한 상황으로 지난달까지 1단계 사업을 위한 국비 3억4천100만원이 일선 시·군에 지원했으며, 지자체별 인력선발도 모두 마친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하천 정화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하천 중·상류에서도 추진되지만 만경강·동진강 하구인 새만금 지역에 해당하는 김제시와 부안군, 새만금과 금강 하구를 끼고 있는 군산시에 도비를 포함해 전체 사업비의 44%에 해당하는 5억3천700만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새만금 지역 수질개선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월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이 확정돼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의 열쇠가 되고 있다”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새만금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천 정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국비와 지방비 각각 5억2천만원씩 총 10억4천만원을 들여 새만금 하구지역과 만경강 하류지역에 대해 정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3,120톤의 쓰레기 수거실적을 거둬 사업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 올해부터 확대 추진하게 됐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