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명성 높은 계화미를 생산하고 있는 계화면은 원래 섬이었으나 1963년~1971년까지 국내 기술진에 의하여 바다를 막아 조성된 간척지로써 3.968ha라는 광활한 평야를 만든 곳이다.
계화도 간척과 더불어 섬진강 수몰 이주민이 정착하여 형성된 마을에 원주민 30%, 이주민 70%가 드넓은 평야에 주민 대부분이 논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며 문화유적으로는 간재선생유지와 계화도 봉수대가 있다.
특히 이곳 신생토양에서 생산되는 계화도간척지 쌀은 미량요소가 많은 간척지의 풍부한 일조량과 청호지 맑은 물, 조합원들의 정성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RPC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명물 쌀로써 인기가 높은 농특산물이다.
계화면 창북리에 위치한 계화농협은 1977년에 설립하여 짧은 기간 내에 눈부신 성장을 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경제사업과 금융사업으로 조합원들의 복지에 힘쓰고 있는 계화농협은‘농촌이 어려우면 농협도 어렵다’라는 양영찬 조합장의 신조로 조합원과 함께 소득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벌이며 후원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추세에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실정에 맞춰 벼(어린묘) 자동화 공동육묘장 사업, 줄무늬잎마름병 애멸구 긴급 공동방제사업, 농민들의 부채경감을 위하여 농기계이앙임대사업을 벌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계화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운영 및 계화간척지 쌀인 브랜드쌀을 출시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과 저렴한 가격, 친절한 서비스로 365일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 정품, 정량, 신속배달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계화농협 주유소, 시설채소, 육모에 인기 높은 왕겨퇴비 제조장, 명품 계화미 생산의 기초로써 흙 살리기에 앞장서는 토양진단센터 쌀겨 펠렛생산시설 등이 있다.

계화농협이 하는 일

▣ 벼(어린묘) 자동화 공동육묘장 사업
농촌 일손의 노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 및 영농비 절감과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벼 품종별 순도를 유지하여 최고의 밥맛을 내는 품종인 호품벼 위주로 육묘하여 계화미의 성가를 제고한다.

▣ 농약광역살포기 방제사업
농촌 인구의 부녀화와 노령화에 따른 영농철 노동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약 공동방제로 병충해 피해를 줄여 농업생산비 절감효과 및 농약 적기방제 가능.

▣ 녹비보리종자 생산 계약재배 사업
농협종묘와 계화농협이 녹비보리 종자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여 농가의 신규소득 창출과 재배면적 확대가 기대되는 사업으로 재배면적 91ha에 녹비보리 473톤을 생산하여 6억 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 시설감자단지 조성사업
농한기 기간사업으로 간척사업지구로 미량원소가 풍부하고 단백질함량이 높으며 특히 재배 토질이 감자재배에 최적인 사질토로 겉표피 또한 우수하여 상품성이 매우 좋아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감자 생산지다.
관내 면적의 95%를 차지하는 논에 재배함으로써 동절기 시설하우스 재배로 바이러스 등 병해충 발생이 없는 친환경 재배를 통하여 농토의 효율적인 활용과 농한기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 계화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운영 및 브랜드쌀
미곡처리장(RPC)은 1993년 4월에 준공하여 꾸준히 건조, 저장부 증설, 가공부 기계시설 현대화에 투자를 해왔다. 특히 2008년도에 가공부 시설에 7억 원의 투자를 통해 가공능력을 최신 기계시설로 대폭 교체하여 우수농산물 관리시설(GAP)지정을 받음으로써 명실공이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 2009년도 수확기에 농업인조합원으로부터 11,000톤의 벼를 수매하여 127억 원의 쌀 판매고를 올렸다.
계화간척지쌀이 2008년도 제17회 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전국대상을 수상했고, 2009년도에 계화농협에서 출품한‘천년의 솜씨’브랜드쌀 또한 제12회 전국브랜드쌀 전업농 선발대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계화면은 간척지역으로 전형적인 수도작 중심의 쌀 주산지다. 지역농업, 농촌의 발전을 위해 농협이 해야 할 일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2000여명의 조합원이 계화쌀이 최고라는 강한 자부심과 계약재배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된 양질의 벼를 출하한다.
계화농협은 농가가 생산한 벼를 점차적으로 수매량을 늘려나가고 철저한 생산지도 및 품질관리로 고품질쌀을 생산하여 명품 브랜드화하여 농가의 소득이 제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조합원의 머슴 양영찬 조합장
계화농협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양영찬(65세. 사진)조합장은 2선(제11,12대)째 당선되어 조합원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지난 2월, 무투표 당선된 양 조합장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그만큼 컸음을 의미다.
“농민은 주인이고 조합장은 머슴이다. 조합원이 농협을 잘 관리하라고 잠시 맡겨서 열심히 하라고 밀어준 것뿐이라고”말하는 양 조합장은 영농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충과 애로를 해결 해 주는 조합원의 심부름꾼이라고 한다.
조합의 소득창출 삶의 질 높이기 위해 농협이 할 일이 많다는 그가 교육문화, 복지 향상을 위하여 농가주부들을 대상으로 여성강좌를 실시하는 가하면 남성들만 상대로 남성농촌문화대학을 3월부터 주 2회 실시하여 농사정보와 인생 살아가는 방법 및 교양강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에 있어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보다 적극적인 방향으로 조합원의 고충을 해결하라’는 방침으로“농협협동조합은 소득을 창출하는 곳이 아니라 조합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며, 제로 페이스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양 조합장은 농업인의 소득원을 발굴하여 활력을 되찾아주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화농협의 금융사업
자매결연조합 남인천농협 임직원의 상호방문을 통하여 농도상생을 도모하고 남인천농협에서 계화쌀 직판행사를 가진 모습
지난 해 4월 13억원의 농가소득을 거양한 시설감자 수확현장 모습
농약광역살포기를 구입하여 긴급공동방제 및 개별농가의 신청을 받아 살포하여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해 7월 ‘농협유통 전주점’에서 계화쌀 판촉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밥맛좋은 계화간척지쌀을 홍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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