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산다', '꽃피는 봄이 오면' 등 출시볼만한 방송·비디오

설엔 음식 준비와 손님 맞을 채비로 분주하지만 볼만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점검해보고 사전 예약을 해두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영화관이 없는 부안에서는 비디오나 DVD 대여점이 손님들이 몰릴 수 있으므로 미리 대여해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영화관람 등은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설 문화로 손색이 없다.

최근 비디오 대여 인기가 높은 영화로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원작을 기초로 한 모험 코미디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비롯해 ‘귀신이 산다’, ‘꽃피는 봄이 오면’ 등이 있다.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친숙한 홍콩영화 배우 성룡이 주연이다. 또 푸켓 해일참사를 계기로 재난을 소재로 다룬 영화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지구가 빙하기를 다시 맞는다는 가상을 다룬 ‘투모로우’는 비디오 대여순위에서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안읍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운영하는 임성호 씨는 “한국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보다는 쉽게 보고 이해 할수 있는 영화를 많이 찾는다“고 최근 비디오 대여 흐름을 설명했다. 임씨는 또 “영화관이 없는 부안에서는 명절 때면 비디오 대여가 많다”며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기엔 안성맞춤”이라고 조언했다. 각 공중파 방송국에서도 설날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KBSㆍMBCㆍSBS는 만화영화부터 국제영화제 수상작, 할리우드 대작영화까지 다채로운 영화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