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리시설이란
쓰레기 매립과 소각 이전에 기계적·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가연성 쓰레기를 RDF(Refuse Derived Fuel, 폐기물 고형 연료)로 만들어내는 시설로서 정부가 쓰레기 처리와 환경 대책 차원에서 단순 소각ㆍ매립의 폐기물 처리방식을 자원순환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수도권매립지, 부천시, 강릉시, 그리고 부안 등 4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안군 환경센터 이한철 담당은 “매립장 추가 시설 등에 따른 비용이 커서 정부의 자원순환과 에너지 확보 정책에 따라 선진국에서 이미 실용화된 전처리시설을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가연성 쓰레기는 모두 RDF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전체 예산 45억 중 30%의 정부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이후 환경, 교통, 재해 등 사전 검토를 거쳐 빠르면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황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