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은 보리, 청보리 등 다른 겨울 작물에 비해 가격 문제와 수확시기가 늦은 점 등 때문에 농민들이 재배를 꺼려왔으나 바이오에너지용·사료곡물용 국제 수요 급증에 따른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운임 인상 등으로 밀가격이 상승해 우리밀 재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지난 8일 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가격경쟁력도 생기고 소득도 보리와 큰 차이가 없다”며 “기존에 주로 소수의 개인들이 재배하던 것을 군이 행정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앞으로 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우리밀 계약 재배 확대를 홍보·독려할 계획이다.
황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