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번거로움 덜고 노동력 줄여군, 수매 배정량 1/3 톤백 처리

정해진 800킬로그램 대형포대로 수매하는 톤백수매가 올 해 동진협동 종합미곡처리장에서 처음으로 이루어 진다. 지난 해에는 저장창고의 미비 등으로 톤백수매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톤백수매는 농가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농가들은 개별포장의 번거로움을 덜고 노동력과 인건비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동진협동 미곡처리장 송기옥 사장은 지난 2일 “이번 톤백수매는 무엇보다 농가들의 편익을 위한 것”이라며 “2400여 제곱미터 규모의 특급창고 설치로 벼 3천여톤 규모의 저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군관계자는 인근 김제시의 경우 지난 해 일부 농협 미곡처리장에서 톤백수매를 한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아 확대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톤백수매는 기존의 포대가 아닌 지게차를 이용해 그대로 수매하는 방식이어서 고령농가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부안군은 올 해부터 정부수매 배정량의 3분의 1을 톤백수매로 배정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과거와 같이 포대수매로 이루어 진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톤백수매를 농협 미곡처리장까지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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