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바다의 날 행사 갖고 종묘 방류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하루 앞두고 변산면 상록수해수욕장에서 대하 종묘를 방류하고 있다. 저 뒤로 새우잡이 배들이 떠 있다.

5월 31일 ‘바다의 날’ 기념해 하루 전인 30일 격포항과 상록수해수욕장 일대에서는 군과 관계자 주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정화활동 및 수산종묘 방류 행사를 가졌다. 특히 어자원 고갈에 대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수산종묘방류사업으로 올해도 넙치20만 마리와 대하 700만 마리를 이날 방류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23일에도 넙치 9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넙치는 격포항과 임수도 사이 부근에서 배를 이용해 방류했고 대하는 상록수해수욕장(언포) 해안가에서 바다로 보내졌다.

대하 방류 작업을 하던 현장의 한 관계자는 “대략 20% 정도 살아남을 것”이라며 “새우는 멀리 가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인근해에서 수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수산종묘방류사업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넙치와 우럭을 방류하고 있다. 넙치와 우럭은 민간 종묘 배양장에서 구입하고 대하의 경우 작년에 1마리 당 5원씩 1백만마리 구입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전북 수산시험연구소에서 무상으로 불하받았다. 해양수산과는 오는 6월말~7월초에는 우럭 종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황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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