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시기 앞당기고 가격은 두배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에 사는 오디농가 김진호씨는 요즘 살맛이 난다고 한다. 부안군 뽕사업단의 시설하우스 지원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에 힘입어 전국최초로 오디시설하우스 재배에 성공하면서 수확시기와 생산량 증가, 높은 판매가격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수확시기는 한달이 앞당겨졌고 생산량은 노지재배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품질 또한 우수해 판매가격 역시 두배로 껑충뛰었다고 한다. 김씨는 지난 달 30일부터 수확된 오디주문량이 많아 주문후 2~3일이 지나야 배달이 가능하다며 즐거운 비명이다.

부안군은 내년에는 비닐하우스 재배면적을 100 ha로 확대하는 이른바 ‘오디재배 규모화’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아울러 80여 오디농가들의 연 순수익이 평균 6천만원에 이를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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