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 총면적 1만5천ha, 영농 본격화군, 종자확보·못자리 설치지도·농기계 지원에 나서줄무늬잎마름병 예방 위해 방제교육 실시하기도

“제가 제일 먼저 모내기 합니다.” 계화면 돈지1구 이장 김효중 씨가 부안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지난달 30일 계화면 의복리 16단지에서 김씨는 김인중, 김학명 씨 등과 함께 총 7필지의 논에 모를 심었다. ‘택사’라는 약초재배를 위해 이모작을 선택했다는 김씨는 “풍년이 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형준 기자>

군은 올해 벼농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6월 보리수확까지 적기영농계획을 수립하는 등 영농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부안군의 벼 재배 면적은 작년기준 1만5천96ha로, 이중 1모작을 하는 면적은 13,825ha이며, 나머지 1,271ha에서 2모작을 실시하고 있다. 기계이앙을 하는 면적은 10,666ha, 직파 면적은 4,430ha다. 1ha당 50kg의 종자가 소요된다고 할 때 필요한 종자는 754톤이며, 군과 농가는 보급종과 자율교환, 자가 확보를 통해 이를 모두 확보한 상태다.

친환경농업과에서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1모작을 하는 농가들을 상대로 제때에 못자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에 나섰으며, 20일부터 30일까지는 2모작 농가를 대상으로 이를 실시했다.

또한 5억 8천여만원(군비 3억5천만원, 농가부담 2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2개 읍면(위도제외) 4,687농가를 대상으로 육묘용 상토비료를 공급했다. 국비와 도비, 군비를 통해 확보한 6억8천만원은 지력증진을 위해 1년 사업으로 정한 토양개량제 살포에 투입됐다.

농기계를 필요로 하는 농가들에겐 신청을 받아 중소형 농기계를 배분하기도 했다. 도비 2천만원, 군비 4천만원, 자부담 5천만원, 총 1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농기계 공급 사업은 52농가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한편, 군은 올해 벼농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벼 줄무늬잎마름병 발생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2008 병해충방제대책 읍·면 협의회’를 개최해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사업과 관련해 토의를 진행하고, 방제 요령에 대한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에 농작물병해충방제사업비를 신청해, 국비와 군비를 합쳐 총 5억여 원의 자금을 확보, 줄무늬잎마름병 공동방제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농업과 노찬환 계장은 “풍년 농사를 위해 농민들도 병해충에 대비한 사전 예방 작업에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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