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농업연구소, 조생 금오3호, 중생 화성, 중만생 대안 등 제시

지난 달 25일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에서 벼 바이러스병 저항성 품종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특히 지난 해 계화 지역을 중심으로 줄무늬잎마름병의 융단폭격을 받았던 부안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영남농업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이 높은 품종으로 조생종 중에서는 금오3호, 주남조생, 조광이 꼽혔고, 중생종에 화성, 화영, 화봉, 대평, 삼덕, 상옥, 풍미, 해찬물결이 들어간다.

또한 중만생종으로는 대안, 일미, 동안, 남평, 신동진, 주남, 삼광, 평안, 청호, 온누리, 동진2호, 호품, 황금누리, 말그미 등이 병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항성이 없는 품종은 조생종에 오대, 진부 등이며 중생종은 수라, 금안, 중만생종은 추청, 일품, 새추청, 동진1호 등이다.

줄무늬잎마름병 등 벼 바이러스병은 온난화, 겨울 이상 고온, 바이러스 보독충인 애멸구의 서식지와 먹이 풀 등 환경과 품종, 토질, 비료, 재배 과정에서의 방제 관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농업 당국과 농민의 연계 대책이 필요하다.

품종 선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만큼 농민의 세심한 방제와 당국의 예찰 활동 등 올해도 지난 해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한 대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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