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11시 김호수 부안군수 당선자가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종규 객원기자>

지난 19일 오후 10시 50분경 김호수 부안군수 당선자를 선거 사무실에서 만나 당선소감과 부안의 시급한 현안, 후보 단일화와 선거결과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역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심을 받드는 군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 먼저 당선 소감을 밝힌다면

참으로 감동스러운 당선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부안의 시대적 요구가 막중한 때 군정을 맡게 됐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군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군정을 살피겠다.

- 당선자로서 부안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완된 민심과 갈등, 반목을 치유하는 게 시급하다. 공약에서 밝혔듯이 화합포럼을 만들어 화해무드를 조성하고 갈등과 반목이 없는 부안을 만드는 일이 최우선이다.

- 2위인 김종규 후보가 투표자의 4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표차이가 2900여 차이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표 차이보다 군민의 뜻과 지지를 받은 게 중요하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더 노력하라는 군민의 훈계라고 생각한다. 군정에 충실하게 임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군수가 되겠다.

- 후보단일화가 이번 승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

이번 선거와 관련해 후보단일화의 의미는 매우 크고 중요하다. 단일화는 민심을 반영한 것이고 민심을 드러내는 것이 선거이고 투표이다. 내가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니라 부안군민의 마음을 받들고 따랐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본다. 최규환 후보님은 민선 2기시절 훌륭하게 군정을 수행하신 분이다. 부안의 참된 어른이시고 민심을 받들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주신 점에 깊은 감명과 존경을 표한다. 그분의 포부와 경륜을 받들어 부안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참된 군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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