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김경민, 김종규, 김호수, 김종을 씨 후보공천 신청민주당-이강봉, 최규환, 최훈열 경쟁…고영조 씨 출마표명

각 정당들이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후보 공천 신청을 지난 6일 대부분 마감함에 따라 군수 재선거와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먼저 대통합 민주신당의 경우 김경민 정동포럼 전북 상임 부회장과 김종규 전 군수, 김호수 새부안발전 연구소장, 김종을 전 전주시 덕진구청장 등이 지난 6일 중앙당에 공천후보 신청을 마쳤다.

지난 6일 대통합 민주신당 전북도당 정진형 조직국장에 따르면 김경민 씨와 김종규 전 군수는 지난 5일에, 김호수 씨와 김종을 씨는 6일 각각 공천 신청장을 중앙당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이강봉 부안지역 위원장이 군수후보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그 동안 최규환 전 군수와 최훈열 전 군의원이 군수 재선거 출마의지를 밝혀왔으나 중앙당과 도당에서 이 위원장의 출마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봉 위원장은 지난 6일 “내년 총선출마를 준비중이었으나 도당과 중앙당에서 군수 재선거에 출마할 것을 강력히 권유하고 있다”며 “지역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여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날 중앙당에 공천신청을 마쳤다.

한편 군수 재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최규환 전 군수와 최훈열 전 군의원도 중앙당에 후보공천 신청을 접수한 뒤 이 위원장의 신청에 반발하고 있어 당내 갈등이 조금씩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훈열 전 군의원은 “이 위원장이 지역 민심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민주당 내부의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창조한국당의 고영조 씨도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고 씨는 지난 7일 “주변 여론을 듣고 있다”면서 “군수 재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고 말해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또 무소속의 이석기 씨도 지난 5일 부안군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아직 뚜렷한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달 중순경 후보군이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대통합 민주신당의 김종성 전 군의원과 조병서 전 군의원이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민주당 정구모 전 도의원과 최용득 씨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 정당별 재보궐 선거 후보는 대통합 민주신당의 경우 오는 16일, 민주당은 15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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