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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대행에 협력할 터, 의회로 민원 몰려 오해도"장석종(민주당) 부안군의회 의장
새해를 맞이한 신년특집 두 번째 순서로 장석종 부안군의회 의장을 만나 지난해 의정활동을 들어보고 의정과 지역정치의 현안에 대해 입장을 들었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부안군의회 의장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장의장은 군수권한대행 체제에서 의회의 협력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편집자 붙임)

-5대 군의회 원 구성 뒤 지난해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를 마쳤는데 4대와 달리 차이점이 있었다면
4대 의회는 국책사업 유치의 논란과 폐해 때문에 비생산적이었다. 그 소용돌이가 의회를 찬반으로 갈라 놓아 의원들이 직분에 충실하기 힘들었다. 예산안 심사의 경우 삭감과 증액 등 갈피를 못 잡은 채 4년이 흘렀다. 정당공천제가 도입된 5대 의회는 의미가 깊다. 민주당이 군수를 배출하고 도의원과 군의원 다수를 차지해 여당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예산안 심의는 군의 사정이 어려워 집행부에 협조적이었다. 우선 안정을 위해 의회가 노력했다. 올해 군 예산은 150억이 증액됐는데 신규사업 예산이 거의 없고 국?도비에 대한 군비 분담금이 많아 삭감분이 적고 논란이 없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에 대한 견제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속에서도 감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군의회는 초선과 재선 의원들 중심으로 구성됐다. 10명 가운데 2명을 뺀 8명이 초선이다. 의원들의 경험이 적어 염려가 됐으나 공직자 출신 의원들이 열심히 연구하는 자세를 보여줘 4대 의회에 버금가는 능력을 보여줬다. 151건의 감사 지적사항은 적지 않은 성과다. 하지만 의회가 잘못을 추궁해도 징계권한 같은 게 없으니 같은 문제가 되풀이 돼도 별다른 제재 수단이 없다. 사무감사가 겉치레나 요식행위로 치우치는 감이 있다.

-4대 의회도 그랬지만 의원들이 여전히 조례 발의권을 행사하고 있지 못한데
주민들에 관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회가 나서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 민의를 수렴해서 의원 발의를 추진하겠다.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파트편의시설 지원조례 같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병학 군수의 구속과 직무정지 등으로 민선4기 군정이 불안정한데 이에 대한 의회 차원의 대응은
1기에서 4기까지 민선 군정은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다. 이번 만큼은 군수와 함께 희망을 걸었었다. 화합의 첫째 과제다. 잡음이 없도록 군정에 협조하려고 한다. 이군수의 재판은 군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군민이 괴로워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민심화합을 위해 대법원 상고심에서 무죄를 염원한다. 군수가 부재중이지만 권한대행과 함께 시끄럽지 않은 군정을 위해 도울 것이다.

-군수권한대행 체제에서 주민들의 민원이 군의회로 몰리는 게 현실인데
4대 의회에서는 군수와 국책사업에 대한 입장이 달라 견제 역할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오히려 의장의 역할이 편했다. 군수가 바뀐 뒤 대행체제로 들어서니 민원이 의회쪽으로 제출되는 게 많다. 그러다보니 오해도 받고 모함도 생기는 모양이다. 이장 생활을 10년동안 했다. 내 자세는 이웃들의 어려운 민원을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민원 때문에 울분을 느껴서는 안된다. 어렵지만 보람을 느낀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직무대행체제와 비상대책위원회로 나뉘어 내분 상태가 길어지고 있다. 보스 중심의 계파정치의 폐해라는 비판도 있는데
도당 사태에 가슴이 아프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드러났듯이 당에 대한 부안군민들의 지지와 기대는 크다. 지난 11일 중앙당을 방문해 직무대행의 해제를 요구하며 부안의 민심을 전달했다. 도지부장의 임명 문제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지역정서에 맞는 분을 모셔야 했지만 중앙당에서 일방적으로 임명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대표단에서 이달안으로 해결책을 찾기로 약속했다.

-새해 의정활동 방향과 계획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권익신장과 지역의 균형개발에 힘쓰겠습니다.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새 마음 새 각오로 시작부터 힘찬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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