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집행과 관리투명성 높일 듯

개인이나 공공단체, 사회단체가 국가나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집행하려면 현금이 아닌 ‘보조금결제 전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보조금결제 전용카드제’란 보조금 집행 시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결제하게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그동안 보조금의 현금사용에 따른 문제점을 방지하고 보조금의 집행과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보조금 관리와 보조금 정산 등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도입한 제도다.

부안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20일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 비씨카드주식회사 전주지점과 보조금결제 전용카드 발행 제휴계약을 체결을 완료했고, 3일 보조금 관리 실과소 담당자와 사회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조금결제 전용카드제’ 시행에 따른 설명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제반 여건이 조성되는 1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은 2007년 올해에는 민간경상보조금 59억 3천3백만 원과 사회단체 보조금 3억 6천7백만 원에 대하여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2008년부터는 민간행사보조금, 민간위탁금 등 모든 분야에서 전면 시행해 투명한 보조금 집행과 효율적인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민간단체와 사회단체에 지원된 보조금은 클린카드로 사용하게 되어 보조금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 제고돼 행정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염기동 기자 yumkd@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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