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해 3.5% 증액, 21일 군의회의결 예정

부안군이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2529억원 보다 89억여원(3.5%) 증액한 2618억7677만6천원(일반회계 2436억4767만8천원+특별회계 182억2909만8천원)으로 편성했다.

군이 제출한 2007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37%를 차지하는 900억8840만2천원은 사회개발비로 쓰인다.

사회개발비는 93억여원(11.6%) 늘어 났으며 주로 보건과 생활환경 개선(357억여원), 사회보장비(321억여원), 주택과 지역사회개발비(106억여원)로 쓰인다.

이에 반해 올해 최고 비중을 나타낸 경제개발비의 경우 일반회계 예산의 35.7%를 차지하며 사회개발비에 밀린 가운데 38억여원(4.7%)이 늘어난 869억3356만2천원으로 책정됐다.

경제개발비 가운데 농수산 개발비는 557억여원으로 올해에 비해 85억여원(18.1%) 늘어나 증가를 주도한 반면 지역경제 개발비와 농정관리비는 각각 33억여원과 32억여원이 줄어든 56억여원과 329억여원이 편성됐다.

전체 25.2%를 차지하는 일반행정비는 613억4429만4천원으로 편성돼 올해에 비해 66억여원(9.8%)이 줄게 된다. 이 가운데 재무관리비는 64억여원 준 378억여원, 선거관리는 10억여원 준 1700여만원을 차지하며 예산 삭감을 주도했다.

한편 부안군의 예산안 편성에 따라 부안군의회가 심의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최종 승인은 오는 21일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지난 7일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의원 전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박천호 의원과 간사에 채옥경 의원을 선임했다.

군의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심의를 마친 뒤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결특위에서 심의를 마무리한다.

서복원 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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