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직개편안 올해안 확정 예정 화합혁신담당서 군민화합 추진

지역개발단 신설과 17 담당(6급 주사, 구 계장급)의 증설을 골자로 하는 부안군의 행정기구 개편안이 확정됐다.

개편안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주민지원과의 폐지와 지역개발단의 신설이다. 정책개발(새만금, 골프장, 시책개발), 누에특화(부안뽕 개발), 공공시설(군청사, 보건지소, 읍면청사 신축), 시장개척 등 4개 담당으로 구성되는 지역개발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자본 유치를 위해 특화된 사업부서로 변화의 핵으로 꼽히고 있다.

개편안은 기능신설이 투자유치 담당 등 25담당, 폐지와 통합이 공무원단체 담당 등 8담당으로 전체적으로는 현재의 114담당에서 131담당으로 17담당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신설되는 담당으로는 11개면에 주민복지담당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투자유치, 축산경영, 의정홍보 등이 눈길을 끈다. 군민화합책을 개발하고 시행하기 위해 균형발전·혁신분권 두 부서가 화합혁신 담당으로 통폐합돼 명칭을 바꿨다.

4개 과는 명칭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환경도시과는 환경녹지과로 건설과는 건설도시과로 경제산림과는 지역경제과로 재난안전관리과는 재난안전과로 바뀌게 된다. 그밖에 예산경영이 예산으로 바뀌는 등 24담당이 업무에 합당한 이름을 찾는다.

군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총액인건비제와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중심 정부 조직개편안 도입에 따른 것으로 지난 9월부터 초안을 마련해 내부 조정을 거쳐왔다. 개편안에 따른 정원은 715명으로 변동 없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개편안은 올해안에 군의회 관련 조례 개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어 연말이나 연초에 대대적인 인사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복원 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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