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방역검문 실시, 30일엔 소비촉진 시식도

부안군이 인근 익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역 비상대책 마련으로 전염 예방에 나섰다.

군은 가축전염병의 외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0일부터 군 경계지 6곳(부안·줄포 IC, 동진대교, 군포교, 고부관청교, 줄포 서해가든 앞) 에 방역검문소를 설치키로 했다. 검문소는 5인 1조(공무원,군,경,축협,농가)로 구성돼 외부에서 이동해오는 가축수송차량을 대상으로 검문 검색을 실시하며 차량자동소독기와 소독처리용 매트를로 유입 전체 차량의 차체와 바퀴에 대해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군은 예산 8400만원을 투입해 소독제 5톤을 구입해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일제히 소독을 실시토록하는 등 방역대책비 1억5천만원을 확보해 총력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군은 방역대책과는 별도로 닭과 오리고기의 소비위축과 축산농가와 업계의 경영난을 덜고자 부안군과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닭고기 먹기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30일 소비자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관내 축산물의 안전성 등을 홍보하기 위해 군청 구내식당에서 시식행사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이병학군수와 장석종 부안군의회 의장 등 직원 7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된 육계로 요리한 닭곰탕 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유통중인 닭고기의 안전성과 관련 군 관계자는 금년에 군내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통중인 닭·오리고기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없고 바이러스는 80℃에서 1분내 사멸할 정도로 열에 약하므로 조리해서 먹으면 100% 안전하다고 밝혔다.

서복원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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