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부근 9.9㎢ 집중개발골프장 둘러싸고 찬반 엇갈릴 듯


새만금 사업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관광용지는 부안에 들어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관측은 지난 17일 국토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연구 발표한 새만금간척용지 토지이용계획을 통해 확인됐다. 토지이용계획은 환경성, 경제성, 기반시설 공급가능성 , 지역특성과 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여섯가지 개발방안 가운데 두가지 방안을 최적안으로 선정했다.

최적안인 만경수역 한시적 해수유통의 집중개발과 분산개발의 두가지 방안 모두 관광용지 개발과 관련 변산반도 인근지역을 2020년까지 일부 개발하고 2030년까지 스포츠 레저단지와 골프장 등 나머지 지역의 개발 계획을 담고 있다. 관광용지는 2020년 기준 전체 간척용지(면적 401.0㎢) 가운데 2.8%인 5.0㎢로 계획돼 있다.

또한 이 연구결과의 용지별 입지잠재력 분석에 따르면 계획대상구역 남측의 변산반도국립공원 인접지는 관광용지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1~2등급으로 분류됐다.

한편 이 관광용지에는 해양위락시설, 생태체험 시설 외에 골프장 6~8개소를 포함한 스포츠레저시설이 계획돼 있어 개발론과 환경론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등 논란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다.

서복원 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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