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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인터넷관광정보 허술상세 지도·안내 없어 도시 관광객들 낭패군, “내년 홈페이지 일괄 개편 때 수정”
별다른 설명이나 교통안내조차 없이 사진만 덩그러니 올려진 부안군청 홈페이지의 줄포저류지 안내

‘관광부안’을 외치는 부안군의 관광행정이 기초적인 관광정보를 누락시키는 등 인터넷 홍보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외부의 젊은 도시 관광객들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검색을 사전에 마친 뒤 관광에 나서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인터넷 홍보의 허술은 이들의 관광지 선택단계에서부터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즐겨 찾는 일순위 정보검색 사이트 가운데 하나는 관광 지들의 자치단체 홈페이지다.

부안군청 홈페이지(www.buan.go.kr)에서 제공하고 있는 지역관광 안내는 우선 제공하는 정보가 절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소개하고 있는 역사탐방코스(신석정 고택→동문안당산→새만금방조제→대항리 패총→금구원조각전시관→내소사→우금산성→백산성)의 경우 별다른 추가 설명이나 상세 안내 없이 경로를 보여주는 게 전부다.

그에 따라 관광객들은 신석정이 누구인지 백산성이 무엇하던 곳인지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얻기 힘들게 된다. 그만큼 한번 가보고 싶다는 관광객들의 욕구는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그 다음 교통안내에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면 고사포해수욕장의 경우 ‘부안(국도30번)→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28km 40분소요)’ 라는 식의 안내다. 서울이나 광주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들어올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나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클 것임을 고려하면 부안 입·출입 인터체인지(IC)에 대한 안내는 필수가 돼야하지만 별도의 설명이 없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한 새로운 관광지인 줄포저류지의 경우 사진만 8장 올려진채 아무런 안내나 소개도 없다. 동영상보기는 클릭을 해도 영상이 뜨지 않아 썰렁한 감마저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정보 검색을 위해 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의 불만 여론이 감지되는 가운데 한 네티즌이 민원게시판에 시정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4일 최두표 씨는 ‘관광안내를 인터넷에서도 확실히 알수있게 상세지도와 설명을 부기하십시오’라는 긴 제목의 글에서 “부안군 홈페이지에 들려 어디 어디를 어떻게 안내할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손님 맞을 준비는커녕 초등학생도 비웃을 쪼그만 그림관광지도에 테마별로 나눠놓았다”며 “일관성도 없고 상세 지도 한 장 없어 이순신 촬영장이나 격포 해넘이 행사장의 위치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이런 불만에도 부안군은 당분간 변경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13일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홈페이지 관광안내와 관련 “길 안내 등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며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내년에 홈페이지를 일괄적으로 개편할 때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해 최소한 내년 개편전까지는 현재 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씨는 자신이 올린 글의 말미에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부안인 것은 가까이 사는 우리들이 더 많이 느끼는데 멀리에서 오는 관광객은 한번 들리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군수님 이하 직원님들 각성하시어 돌아오는 관광부안을 만드시기 바랍니다”라고 따끔히 충고했다.

서복원 기자 bwsuh@ibuan.com

서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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