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짜름한 젓갈 내음 물신 풍기는 가을 부안’


부안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의 가볼만한 곳’에 선정돼 전국 관광객의 발걸음이 기대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11월을 ‘김장여행’의 달로 잡고 경북 영양과 충남 청양의 고추, 전남 무안의 양파와 함께 부안의 젓갈을 이번달 관광상품으로 추천했다.

관광공사는 ‘짭짜름한 젓갈 내음 물신 풍기는 가을 부안’이라는 테마로 진서면 곰소 젓갈시장을 중심으로 부안지역의 주요 관광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곰소젓갈에 대해 “갈치속젓,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등 김장에 꼭 필요한 젓갈부터 청어알젓, 순태젓, 황석어젓, 개불젓, 토하젓 등 근 30여 가지의 다양한 젓갈들을 맛보다 보면 어느새 물 한 모금이 그리워진다”며 “곰소젓갈은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입맛이 없을 때 알맞은 해결책이며 겨울 김장용으로도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젓갈시장 외에 천일염을 생산하는 곰소염전, 젓갈백반 식당, 수평선 횟집 갈매기가 어우러진 곰소항 등이 곰소지역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꼽혔다.

그 외 부안의 다른 지역 관광명소도 함께 소개됐다. 갈대, 꽃, 잔디, 연못이 조화를 이루는 낭만적인 줄포자연생태공원, 바닷 길이 열리면 바지락이나 고동을 잡고 소나무숲도 체험할 수 있는 하섬, 물막이 공사가 끝난 새만금 방조제와 전시관, 새 관광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영상테마파크와 석불산 영상랜드도 가볼만한 관광코스로 꼽혔다.

관광공사가 매달 선정하는 ‘가볼만한 곳’은 여행작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중심 테마를에 맞춰 추천된다.

서복원 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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