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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테마파크 운영권 어디로?두손 든 KBS 조성사업 ‘표류’전북개발공사에 운영권 인수 타진
영상테마파크(변산면 격포리)가 KBS 아트비젼측에서 민자유치를 포기함에 따라 새 운영권자 물색이 시급해졌다.

당초 영상테마파크는 전북도와 부안군이 각각 20억원을 투자하고 KBS아트비젼이 사업초기 30억원을 투자하는 것 외에 지난해말까지 120억원의 민자유치를 조건으로 15년간 운영권을 갖기로 했다. 유치된 120억원은 실내스튜디오와 위락시설 등의 건립비용으로 책정된 금액이었다.

하지만 KBS측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민자유치를 이행치 않음에 따라 영상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에서 상당히 축소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당장의 운영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두손 들어버린’ KBS의 입장은 무엇보다 테마파크의 수익구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수익은 주로 입장료와 촬영장 대관료에 국한될 수밖에 없는 데다 수익도 적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수익은 5억300만원(입장료 4억300만원+대관료 1억원) 이었다.

이같은 KBS측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부안군 관계자는 “처음에는 법적 대응도 검토했으나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부안군의 저자세는 테마파크는 물론 종전의 사극 촬영세트장을 재활용하는 데 KBS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부안군은 KBS에 대한 미련을 접고 전북개발공사의 운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현재는 공사측의 요구사항을 상호 검토하는 단계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답했다.

부안군과 공사측이 검토하는 계약 조건에는 △테마파크 운영계약기간을 20년으로 연장 △ 공사측이 모항관광지 가족호텔부지 투자 책임 △부안군이 테마파크 오수처리시설 부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측 사이 계약 성사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군 관계자는 “실무자급에서는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나 공사측 결재권자(사장)가 공석인 상태라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복원 기자 bwsuh@ibuan.com

서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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