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사업’인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나와 할아버지’ 공연을 다음달 9일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주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178개 문예회관에 228개의 우수공연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에 부안예술회관은 작품성 및 대중성 등에서 검증된 ‘나와 할아버지’ 공연이 선정되어 문예진흥기금 1764만 원을 지원받아 공연을 추진한다.

연극<나와 할아버지>은 2013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대학로 연극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소박하고 진솔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짙은 감동을 전하고자 작, 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실제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하여 쓴 연극이다.

옛사랑을 찾아 나서는 ‘할아버지’ 역은 초연부터 지금까지 참여하며 변함없는 감동을 전달해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대표 배우에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표치수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양경원이 맡아 마음으로 스며드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7월 2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부안예술회관 1층 관리사무실에서 부안군민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사전 판매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1000원이다.

김영자 부안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소장은 “대학로의 수준 높은 연극 공연을 통해 코로나로 지쳐있는 군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소박한 삶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줌으로 우리가 모두 연극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