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회 ‘부안사람들’ 창간향우들의 활동상 한 권에 담아

부안을 떠나있지만 언제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모임 재경부안군향우회(회장 박희원)가 ‘부안사람들’ 창간호를 냈다.

재경향우회가 태동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향우들이 서로에 대해 알고 관심을 가질 만한 동기 부여가 없어 결속이 어렵던 때에 발간돼 더욱 뜻 깊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부안사람들’은 ‘부안의 미래,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김동균, 김석성, 박재윤, 박희원, 진념 씨가 함께 모여 고향의 미래를 고민한 권두좌담을 실었고, 소식지 발간을 통해 고향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향우들의 활동상을 한 권에 담아보자는 취지를 충실하게 살렸다.

박권상, 김영인, 신건, 박재윤, 김형주 씨 등 사회활동이 두드러진 향우들에 대한 소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의 프로필과 최근 소식, 어린 시절 고향의 재미있는 이야기, 향우문단, 부안에 관련한 논문들이 담겨있다.

또 부안의 문화재와 볼거리, 단체, 학교, 음식점 등이 수록돼 있고 3400여명의 재경향우들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읍면별로 자세하게 실려 있어 그리운 고향과 선후배들이 한걸음에 달려올 듯하다.

박희원 회장은 “창간호이기 때문에 자료가 미비하고 특히 각계의 부안출신을 찾는 일과 비용 염출, 시간 제약 등 진행과정에 여러 어려움이 많아 제작을 늦추는 문제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신념으로 졸작을 서둘러 내놓게 돼 향우님들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뿐”이라며 “향우 여러분께서는 ‘부안사람들’을 항상 가까운 곳에 두고 애향의 표상물로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재경향우회 02-2293-5015 홈페이지 www.e-buan.or.kr

염기동 기자 yumkd@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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