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린 제318회 부안군의회 임시회에서 2021년 군정 주요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업무 보고는 부안군 각 관·과·소 부서장으로부터 ▲올해 예산 등의 일반 현황 ▲2021년도 비전 및 핵심목표 ▲단위업무 추진 계획 ▲19~20년 군정질문 추진 상황 ▲19~20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추진사항 등에 대한 보고 이후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진행됐다.
각 관·과·소의 예산과 주요 추진사업, 그리고 주요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 기획감사담당관
기획감사담당관은 올해 ▲국가예산 확보 추진 ▲군수 공약사항 관리 ▲주민참여예산제 내실화 등 18건의 단위 사업을 추진하며 21년 예산은 165억여 원이다.

김광수 의원
김광수 의원

김광수 의원은 2021년 목표예산이었던 600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질의하고, 예산 확보액에 대해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일 기획감사담당관은 예산 확보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전체 확보액은 틀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정기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가 나눠먹기식 예산이 아니라 지역과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동일 담당관은 “사업발굴 과정에서 주민참여예산 사업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은 지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일상감사와 원가심사를 위한 인력배치 계획을 묻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을 당부했다. 
오는 대선 공약에 부안군에 필요하는 내용을 담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동일 담당관은 오는 6월 업무보고에는 포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장환 의원은 농공단지 투자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한 담당관은 농공단지 내 군유지 등 공유재산을 매각해 가용 재산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답했다.
문찬기 의장은 예비비 집행과 관련해 의회와 소통되지 않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태근 의원은 군세가 비슷한 고창과 710억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짚으며 자체수입이 고창보다 높으면서도 예산 규모가 적은 것과 지난해 3등급에 머문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실효성있는 계획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한수 의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을 하는 적극 행정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역 내 버스와 택시 등을 활용한 홍보보다 지역 외로 나가는 시외버스 후면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장은아 의원은 매년 사업 추진 계획과 업무보고가 해마다 같다고 지적했다. 신선한 변화가 담긴 내실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찬기 의장은 “기획감사담당관은 부안군 행정의 컨트롤타워로써 모범적인 자료제출을 해야 한다”며 제출한 보고서의 미비함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부안군이 집행하지 않는 국가예산까지 포함해 부안군 예산으로 부풀려 홍보하는 것을 지적했다.

▣ 자치행정담당관
매력부안 문화군민운동, 군민행복 주민간담회 등 20건의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예산은 797억 원이다.

김연식 의원
김연식 의원

자치행정담당관 업무보고에 대한 첫 질문은 김연식 의원이 던졌다.
김 의원은 부안군 공무원 결원이 아직 50명이 넘는 것을 질의했다. 이춘호 담당관은 “휴직, 파견, 퇴직 등의 사유로 잡힌 잠재인력 탓”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동학인문 T/F팀 사례를 들어 충분한 인력 충원을 통해 T/F팀의 특성과 목적에 맞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인사부서인 자치행정담당관에서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태근 의원은 부안군 인사에 특정 직렬과 특정 지역출신에 따라 5, 6급 승진 차등이 있다는 여론이 있음을 짚었다. 그리고 팀 명칭 변경과 신설 등에 대해 의회와 소통이 없었던 점을 지적했다.
김광수 의원은 승인사항이 아니라 하더라도 조직개편 등의 사안을 두고 의회와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이강세 의원은 친절도 높이기를 위해 매년 노력해왔으나 여전히 친절도 평가가 낮은 것을 지적했다. 그리고 현재 부안군 환경관리원 정원이 49명인 것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인력보충 계획에 관해 질의했다.
이춘호 담당관은 기간제 직원 충원에 관한 논의와 함께 운전직 충원 등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한수 의원은 새로운 부안군 향우회 단체들을 두고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관계를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기 의원
김정기 의원

김정기 의원은 축산전문 대응대책 TF팀 구성을 두고 18, 19년도에 이뤄진 추진 내용이 업무보고에 포함된 부분을 짚었다. 이에 이춘호 담당관은 “해당 조직개편은 군수 공약 사항으로, 공약 부분은 지난 사업이더라도 업무보고에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나 김 의원은 “ 업무보고를 할 내용이 얼마나 없기에 몇 년 전에 진행된 사업을 포함하냐”고 지적했다.
그리고 부안톡을 폐지하고 카카오톡 부안 채널을 도입하는 것을 발 빠르게 추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과 특산품 소개와 판매 등을 포함한 실속있는 부안군 홈페이지 관리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9년에 김 의원이 지적했던 문화재팀 정원 확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뿐 아니라 문화재팀의 학예사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팀장이 6개월 만에 교체된 사실 등을 짚어 부안군 문화재 관리 부실에 대해 우려하고, 이를 비롯한 다양한 인력 충원과 관리 전반에 대해 지적했다.
문찬기 의장은 6급 승진자의 누적으로 팀의 세분화로 인해 업무 효율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과 직제 개편에 앞서 의회와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 미래전략담당관
미래전략담당관은 올해 ▲신성장동력산업 신재생에너지 유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추진 ▲청년 친화도시 조성 등 21건의 주요사업 추진 계획을 세웠다. 예산은 326억여 원이다.
이한수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짚으며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인 완주군과의 차이점에 대해 질의했다. 김창조 미래전략담당관은 “완주군과 부안이 큰 틀에서 수소 산업을 추진하는 것은 같으나 부안군이 추진하는 수소 연료전지는 완주군의 추진 사업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부안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을 두고 유지보수 관련 기업 유치를 비롯해 유지보수항 조성, 그리고 관련한 여러 부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용님 의원은 경로당 태양광 시설 보급 확대와 효율성 높은 설비 추진을 주문했다. 
김광수 의원은 현재 조성 중인 화물차고지가 활용도가 높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주차유도를 당부했다.

문찬기 의장
문찬기 의장

문찬기 의장은 제3 농공단지 분양이 미비한 점을 들어 부족한 예산을 충당할 수 있는 제원이 될 수 있으므로 분양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어려움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찾아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창조 담당관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기금을 알선해주고, 융자에 대한 이자를 3%까지 지원하는 시책을 운영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태근 의원은 “전통시장 내 명의가 없이 영업을 하고 있어 소상공인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소상공인을 부안군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행정복지국> 
새만금잼버리과, 문화관광과, 교육청소년과, 사회복지과, 재무과, 민원과를 아우르는 행정복지국 2021년 예산은 1630억 원이다.
행정복지국 질의답변 시간에 이한수 의원은 “부안에 필요한 해수유통은 1일 2회 수준이 아니라 상시 해수유통을 통해 백년 먹거리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우리 부안군 사업을 보면 잼버리만 얘기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해수유통을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 새만금잼버리과
새만금잼버리과는 ▲지역 주도형 수상태양광 사업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대응 추진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등 19건의 주요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예산은 58억 원 규모다.
이한수 의원은 현재 새만금 내측에 조성된 농생명부지 사용을 위해 지번이 배정돼야 하고 향후 행정구역 편성이 이뤄지는 상황에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이연희 과장은 “행정구역 설치를 신청하면 행안부의 분쟁조정위에서 의결을 하게 되는 데 이에 앞서 법무법인과 협의를 거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매년 내측에서 수십톤 씩 죽어가던 치어들이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해수유통의 영향”이라며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시기이므로 새만금 해수유통이 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의원은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최고 피해자는 부안이라는 것을 짚으며 대법원의 1, 2호 방조제 판결의 이유와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연희 과장은 “재판부가 해상통로가 막힌 김제시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태근 의원
이태근 의원

이태근 의원은 새만금통합시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논의가 나오는 데 부안군의 입장이 어떤지 질의했다. 이연희 과장은 “부안군은 ‘선 내부개발, 후 행정구역 조정’ 입장이며 새만금통합시는 용역을 통해 시기상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김정기 의원은 “부안군이 잼버리를 유치하는 지역임을 알리기 위한 조형물이나 상징적인 시설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미 쉼터에 하나 있는 전광판을 설치하는 것은 여러 의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고 추진하기 쉬운 방향으로만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한수 의원은 직소천 잼버리대회 과정활동장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가 시급하며, 부족한 주차장 공간 등을 확보할 계획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 문화관광과
문화관광과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사업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 ▲부안군 문화재단 설립 등 30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은 143억여 원이다.
김연식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제안했던 고려청자 밸리 조성과 친잠례 등에 대한 집행부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엿보이지 않음을 짚었다.
이강세 의원은 랜선으로 소통하는 부안 관광홍보를 위해 먹거리 컨텐츠를 적극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
김광수 의원은 변산해수욕장에 조성된 전라북도 인공암벽장이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만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변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채연길 과장은 “전북도와 협조해 대회를 위한 관람객을 위한 공간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주변 정리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조성하는 서해안고속도로 내 부안고려청자휴게소에 지역 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지역을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한수 의원
이한수 의원

이한수 의원은 인공암벽장 옆에 조성된 챌린지파크 진입로 구조물을 길 건너 주차장으로 이전해 암벽장 주변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부안에서 의병으로 활동하셨던 분들을 알리는 안내판 조성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기 의원은 부안을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여러 사업을 추진할 때 부안의 특성인 청자를 내세운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과 문화관광과 자체 홈페이지 관리를 통해 언택트 시대에 적절한 부안 관광홍보를 당부했다. 
이어 반계 유형원 탄생 40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가 학술대회에 그치지 말고 실속있는 준비가 이뤄지기를 당부했다.
이한수 의원은 군산시가 운영하는 선유도행 추억버스와 같이 부안도 주요관광지를 다닐 수 있는 추억 버스를 소노벨과 패키지로 묶는 방식으로 개발할 필요성을 피력했다.
문찬기 의장은 세계적으로 고려상감청자가 문학을 통해 알려지는 추세에 맞춰 부안도 고려청자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백제의 마지막 산성인 우금산성의 역사성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 교육청소년과
교육청소년과 2021년 예산은 271억여 원으로,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부안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아이 기르기 좋은 보육도시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님 의원
이용님 의원

이용님 의원은 지역의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부안군은 오는 9월부터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지역 내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할 경우 대처할 계획이다.
문찬기 의장은 “지역 학생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통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에 부안군 장학숙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김정기 의원은 취약계층 아동 통합지원 사업을 두고 “코로나 19로 인해 드림스타트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지원하는 아동통합서비스 대상자를 10%보다 더 늘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은아 의원은 나래청소년수련관이 독립적으로 추진하는지 통합추진하는지 질의했다. 유안숙 교육청소년과장은 “통합 시설로 추진하지만, 청소년들이 우선 활용하는 시설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장 의원은 청소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할 구체적인 방안 제출을 요구했다.

오장환 의원
오장환 의원

오장환 의원은 U-도서관(스마트 도서관) 서비스 구축사업을 두고 “면 소재지에 도서관을 설치하면 이용하는 학생이 하나도 없으므로 혈세 낭비하는 것이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광수 의원은 “변산을 찾은 관광객들도 도서관을 찾는 경우가 있으므로 변산면에 추진하는 U-도서관은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오장환 의원과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 사회복지과
사회복지과는 ▲선제적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 ▲어르신 일자리 확대 ▲장애인 중심의 능동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예산은 1009억여 원 규모다.
이강세 의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상황이 블루에서 레드로 가고 있다”며 “경로당을 이용할 수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사회복지과 사업 계획에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미옥 사회복지과장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부확인과 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한수 의원은 코로나 19가 지속되면 경로당 운영이 어려운데 향후 계획을 어떻게 세웠는지 짚었다. 그리고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때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작업하지 말고 사업장을 마을별로 나눠서 작업하실 수 있도록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하서면 장신리에 들어설 공설자연장지 조성사업이 속도감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의원은 “부안이 전체적으로 관광지이므로 지역 내 음식점들이 입식테이블로 교체할 수 있도록 안전한 음식점 외식환경조성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기 의원은 “현재 사용하지 못하는 경로당들에 동파, 곰팡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보일러 가동 등 대책이 필요한 데 부안군 계획은 어떤지” 질의했다. 마을 이장 혹은 관리인을 통해 주기적인 마을경로당 관리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태근 의원은 마을희망지기 사업의 효과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미옥 과장은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한다. 마을 이장이 다 하지 못하는 역할을 마을 사정을 잘 아는 희망지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웃이 서로 돕는 효과를 만든다”고 답했다.
이어 “예산 배정에 논란이 컸던 행정동우회 등의 단체를 활용해 함께 활동하도록 하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재무과
재무과 주요 추진 사업은 ▲공정·정확한 과세로 신뢰세정 구현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행정 추진 ▲돌팍거리 공영주차장 건립공사 ▲주산면 행정문화센터 신축 등 19건이다. 예산은 72억 원이다.
김정기 의원은 통합민원실 및 지방소득세 신고센터 운영 사업과 관련해 “민원인들 얘기를 들어보면 세무서 직원이 내용을 잘 몰라 다시 정읍세무서를 가는 일이 허다하다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흔 재무과장은 “신규 직원이 배치돼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번에는 경험이 많은 직원이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소통으로 “신뢰받는 회계서비스 중 주민참여 공사 감독제의 경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주민 모르게 공사가 진행되는 사례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문찬기 의장은 부안군 세외수입이 134억 원 정도 감소한 부분을 짚고, “열악한 재정 극복을 위해 자체 재원발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민원과
민원과 올해 예산은 85억 원으로 ▲민원콜센터 운영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 등 21건 사업 추진 계획이 있다.
이한수 의원은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관해 “시행된 지 6개월이 됐으나 신청 건수가 낮은 이유는 450만 원에 이르는 비싼 수수료 탓”이라며 “법개정을 통해 수수료를 낮춰 20년 만에 시행되는 특조법이 적극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기 의원은 “민원과의 가장 큰 숙제가 민원 서비스 만족도”라며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읍‧면당 24시간 이용가능한 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주민 민원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제안했다.

<산업건설국>
농업정책과, 해양수산과, 축산유통과, 환경과, 도시공원과, 건설교통과, 안전총괄과로 구성돼 산업건설국 2021년 예산은 2988억 원이다.

▣ 농업정책과
주요사업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부안군 통합 RPC추진 ▲친환경 농업 환경 확대 조성 ▲지속가능한 푸드플랜 생산기반 조성 등 29건이며 예산은 767억 원이다.
농업정책과 질의답변에 앞서 부안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대해 이양수 단장의 사업설명과 이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이강세 의원
이강세 의원

이강세 의원은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내용에 새로운 유통과 판로 확보에 관한 내용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양수 단장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한 새로운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한수 의원은 “이 사업을 통해 새로 농사를 지으러 오는 분들이 농지를 구할 방법이 어려운 여건이 있으므로 제도적으로 농지 확보를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찬기 의장은 “70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의원들의 귀에 들어오는 내용이 없다”고 혹평했다.
이어진 농업정책과 질의답변에서 오장환 의원은 “농번기 급식사업은 돈 낭비다. 밥먹는 사람도 없는데 급식사업으로 혈세를 낭비한다. 차라리 이 돈으로 농민들에게 드론을 보급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강세 의원은 부안군 통합 RPC 추진이 큰 틀을 잡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달원 농정기획팀장은 “출자 지분 관계에서 농협 간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자산평가 부분에서 고정평가와 감정평가 부분에서 의견이 상충하는 데 조율하고 있다. 2월 중에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이한수 의원은 “은퇴농 제도가 있었지만 이제 7~80대 어르신들이 논농사를 짓는 데 아무 부담이 없을 만큼 지원이 많아 청년들이 농사짓던 농토를 되찾아가는 추세다. 이런 문제로 청년들의 정착과 영농에 어려움이 많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청년농을 위한 임대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기 의원은 “정부에서 학교급식을 지원하는 추세이므로 부안군이 추진하는 석식 지원 확대에 더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조식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 축산유통과
축산유통과는 ▲축산물 공동브랜드 ‘참 풍부안’ 활성화 방안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28건 사업을 추진하며 예산은 176억 원이다.
이한수 의원은 승마체험 및 트레킹 코스조성 사업을 두고 “말 산업단지는 수익성이 좋고 일자리 창출도 된다. 김제는 새만금 내 말 산업단지를 추진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우리도 늦지 않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김제로 이 사업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안고려청자휴게소가 착공을 했는데 부안특산물 판매점의 접근성이 높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기 의원은 “부안 드림몰의 판매실적이 썩 좋지 않고, 우체국 쇼핑몰도 판매량이 높지 않다. 드라이브 판매 등에 대한 계획을 비롯해 농가들의 유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오장환 의원은 “축산농가 비율을 따져 축산분뇨 처리장비 지원을 한우 농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근 의원은 “부안고려청자 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원활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휴게소 식당 먹거리코너에서 지역의 특산 메뉴가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한수 의원은 “한파로 감자농가의 피해가 컸는데 선제적 대응으로 많이 회복했다. 향후 어떤 사업이든 이번과 같이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새만금 말산업 관련 회의에 김제와 익산은 참석했는데 부안은 배제됐다”며 “부안군에 말 산업단지를 유치하기로 했는데 왜 부안은 자꾸 제외되는지 새만금개발청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해양수산과
해양수산과는 ▲어촌인구 증대를 위한 귀어귀촌 활성화 ▲어촌뉴딜 300사업 ▲도서개발사업 등 35건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21년도 예산은 391억 원이다.
이한수 의원은 “올해 치어 떼죽음이 발생하지 않은 원인이 11월부터 시작한 해수유통 덕분이며 이 치어들이 모두 바다에 나갔으니 풍어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해양수산과 보고를 보면 해수유통에 대한 계획이 없다. 부안군은 올해를 해수유통 원년으로 지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연식 의원은 ‘고창/부안 해상경계 권한쟁의 심판 청구사건’과 관련해 “해상경계 획정이 완료됐지만, 부안군과 고창군의 어업면허의 유‧무효에 대한 해석이 달라 아직 분쟁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호성 해양수산과장은 “해상경계가 법정에서 판결에 따라 명백한 부안의 해상인 것으로 고려한다. 만약 고창 어민이 어장에 접근할 경우 가처분신청을 통해 막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정기 의원은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을 두고 “이제는 비대면을 통해 판매망을 구축해야 한다. 할인율을 온라인으로 적용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호성 과장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입점에 관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답했다.

▣ 도시공원과
주요 추진 사업은 ▲부안읍 도시가로망 정비사업 ▲위도 치유의 숲 조성사업 ▲도시재생인정사업 복합커뮤니티 센터 조성 ▲매화풍류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27건이며 예산은 274억여 원이다.
김광수 의원은 “격포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있어 지역 농민들의 요구사항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양우건설과 협의한 내용은 어떤 것을이 있는지” 물었다. 김치영 도시공원과장은 “양우건설에서는 사유지 토지매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부안군은 주민들 요구사항을 종합했으며, 가능한한 협의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치영 과장에 따르면 일대 군유지를 임대해 농업하던 이들에 대한 보상계획이나 특별한 협의 내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 의원은 “격포 일대 주민들은 모두 사업이 들어오길 원하고 있으며, 주변에 28 농가가 있고, 애착이 많겠지만 얼마든지 협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강세 의원은 “도시재생 인정사업인 복합커뮤니티사업과 르네상스 마실상권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잘 협의해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한수 의원은 ‘가로수길 조성사업’에 들어가는 수종을 부안에 적합한 수종을 선택해 지역 임업 농가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치영 과장은 “가능하면 지역에 맞는 수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무장애 산책로 조성을 무조건 데크로 조성하는 것은 예산도 많이 들뿐더러 실효성이 없다. 사업을 진행할 때 어떻게 추진할지 다른 곳을 참고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기 의원은 ‘격포해수욕장 경관광장 조성사업’을 두고 “사업비 예산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인데, 철거만 이뤄지고 여전히 위험 요소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치영 과장은 “해양수산과에서 추진하는 연안정비사업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국비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므로 되도록 그쪽 사업을 통해 진행하고 나무 식재는 우리과에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정기 의원은 “깔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써달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 
환경과는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29건의 주요사업 추진 계획이 있다. 올해 예산은 166억여 원이다.
김광수 의원은 “많은 군민들이 국립공원 구역조정에 관심이 많다. 행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환경부와 잘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은아 의원
장은아 의원

장은아 의원은 ‘격포 닭이봉 전망대 개보수 사업’에 대해 “안전도 D 등급을 받은 바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형인 환경과장은 “닭이봉 전망대는 84년도에 건축한 것으로 안전도가 낮으나 개보수는 가능한 등급이다. 국립공원 내라서 신축할 경우 지금보다 건물이 낮아지며, 채석강 위에 있어 신축을 위해서는 문화재청의 승인이 필요한데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보강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 건설교통과
건설교통과 올해 주요사업 추진 계획은 ▲줄포만 해안체험 탐방도로 개설공사 ▲부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60건이다. 예산은 총 617억여 원이다.
김광수 의원은 “현재 부안군이 추진 중인 격포관광단지에 들어설 골프장을 이용할 많은 관광객을 위해 종암제에서 격포에 이르는 도로를 4차선으로 꼭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진우 건설교통과장은 “골프장이 활성화되면 4차선 확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강세 의원은 주차 관제 시스템 확충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에 김진우 과장은 “당초 주차관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 점차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한수 의원은 “상설시장 주변에 주차장이 곳곳에 많으니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용어를 만들어 붙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올해 폭설로 인해 제설작업 관련한 문제가 많이 발생했는데 읍‧면에 작업용 차량을 이용하는 방식을 확충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기 의원은 “건설교통과 사업 중 전액 군비로 추진되는 사업이 60건 중 24건이다. 추경이 세워지지 않으면 추진하지 못할 사업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각 읍‧면에 제설기가 보급돼있지만, 제대로 작업에 활용되지 못하는 것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라도 제설기 현황을 파악해서 읍‧면 제설작업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아 의원도 “제설기 보급은 충분히 됐음에도 이번 폭설로 제설이 안되는 곳이 많다고 이장들에게 전화가 쏟아지는 곳이 많았으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한수 의원은 “향후 제설기를 보급할 때 개인에게 하지말고 지역마다 제설단을 구성해 공동자산으로 제설기를 보급해 제설작업을 하고 제설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안전총괄과
주요 추진 사업은 ▲코로나 19대응 ▲곰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부안읍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직소천 하천정비사업 등이다. 2021년 예산은 534억 원이다. 
이강세 의원은 신운천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 원인에 관해 질의했다. 오영옥 안전총괄과장은 “신운천 하류에서 정화시설 거쳐서 내려오는 물은 1~2급수 사이다. 이쪽은 개선됐으나 전통시장에서 내려오는 물은 여전히 악취가 난다. 그러나 환경과에서 추진하는 정화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전체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정기 의원은 “곰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부안군의 적극행정으로 인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한다. 지역 내 모든 하천과 위험지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에 나서라다”고 주문했다. 

▣ 보건소
보건소 주요 추진 사업은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뉴노멀 치매관리 서비스 제공 등 22건이며 예산은 103억 원이다.

▣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센터 주요 사업 계획은 ▲과학영농시설 건립 ▲귀농귀촌 안정정착 지원 등 25건이다.
2021년 총 예산은 109억여 원이다.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은 ▲예술회관 공연 및 예술교육 공모사업 유치 ▲각읍면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새만금 국제요트대회 활성화 등 24건으로, 예산은 113억 원이다.

▣상하수도사업소
21년 주요 사업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21건이다. 예산은 798억여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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