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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청사 신축계획 군의회 보고회“주차공간 추가 확보 절실”
유 부군수 “98년 설계안 폐기과정 반드시 짚을 것”

새롭게 들어서는 군청사 설계안에 대한 군의원들의 관심이 높아 주문사항이 잇따라 제기됐다.

부안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26일 오전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청사 신축 기본계획안 보고회에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설계 원리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홍춘기(민주당, 동진 주산 백산) 의원은 전통적인 한국미의 결여를 아쉬워했다. 홍의원은 “신청사가 현 부지위에 들어서게 된 이유는 이곳이 관아터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계획안은 한국적인 역사성을 느낄 수 없어 외국인들에게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설계회사인 (주)원도시건축측은 “전체적인 건물 구조와 외관상의 설계 변경은 불가능하지만 청사 내부 인테리어와 조경 설계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임기태 의원(무소속, 부안 행안)은 “군청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주차 수요를 예측했을 때 계획안(304대)이 법정 주차공간을 확보했다고 해도 주차 공간은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옥경(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군청사에 잇대어 왼쪽에 들어설 의회청사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채의원은 “개별 의원실은 불필요하다”며 “일하지 않는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눈총이 따가운 마당에 이런 시설을 곱게 볼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밖에 의원들은 공사 진행 과정상 예측되는 소음 및 진동과 일조권 등 인근 주택가에 미칠 피해 대책 등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배석한 유영렬 부군수는 논란을 일으켜온 기존의 군청사 설계안이 폐기된 과정을 명백히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부군수는 5억을 들인 기존 1998년 설계안에 대해 “예산 낭비 등의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폐기 과정을 정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서복원기자 bwsuh@ibuan.com

서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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