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종합복지관, 이용자 전체 월드컵 티셔츠 착용

지난 9일 2006 독일 월드컵 개막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응원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직원을 포함한 이용자들 전체가 월드컵 티셔츠를 입고 근무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섭)은 토고와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이용자 300여명과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직원 30명 전체를 대상으로 월드컵 티셔츠를 나눠주는 행사를 갖고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티셔츠를 받아 입은 노인대학 한 어르신은 “TV마다 온통 빨간색이더니만 우리 복지관도 그렇다.”며 “젊은 사람들처럼 이렇게 빨간 티를 입으니까 절로 젊어진 기분이다.”라고 즐거워하였다.

노영웅 사무국장은 “2002년 월드컵과는 다르게 길거리 응원이 많이 제한되어 있어 부안지역과 같은 소규모 도시는 길거리 응원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말하며 “지역의 한 업체 후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근무하는 동안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고자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월드컵 티셔츠를 받아 입은 이용자들은 생활체조 시간에 꼭짓점 댄스를 배우며 토고와의 경기를 직전에 두고 젊은이들 못지않은 응원 열기를 보냈다. 부안종합사회복지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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