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선자 “공무원들 군수에게 잘 보이려 말라” 주문장위원장 “전임 집행부 예우하며 개선점 찾겠다”

5.31 지방선거 뒤 부안군의 군정 이양작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지난 12일 민선4기 군수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 장세근)는 부안군 예술회관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기획감사실의 업무 보고를 출발로 본격적인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 지난 12일 이병학 군수 단선자와 인수위원들이 군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를 보고 받고 있다

개소식에 앞서 이병학 군수 당선자는 간부직 공무원들과의 상견례를 통해 이양기 공직사회의 정상적인 업무를 요청했다. 이당선자는 “어떤 동요도 없이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당선자는 “과거를 잊고 앞일과 미래를 걱정하자”고 덧붙였다.

이당선자는 특히 공무원들의 직무 태도와 관련 “군수에게 잘 보이려 하지 말고 군민들에게 평가받는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개소식에 이은 업무보고에 앞서 장세근 위원장과 김창현 간사 등 15명의 인수위원단과 30여명의 간부직 공무원들 사이에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이어 진행된 업무 보고는 이병학 당선자가 주재하는 가운데 조덕연 기획감사실장의 총괄 업무보고로 시작됐다.

인수위 활동은 6월말까지 3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부안군의 업무보고에 이어 인수위의 평가 및 의견 개진이 뒤따르게 된다.

인수위원회는 운영 방향에 대해 차질 없는 업무 인계와 적절한 정책 자문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세근 위원장은 “인수인계 기본 방침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전임 집행부와 의회를 예우하는 선에서 업무상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당선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조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위원장은 “일부 잘못이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당선자 취임 뒤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를 거쳐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원 명단과 인수위 보고 일정은 아래와 같다.

△인수위원 명단=장세근(위원장, 의회사무과 자치행정 전문위원), 김창현(간사), 전동일, 남궁영, 송봉상, 정병전, 박병규, 정경숙, 신희식, 유영균, 김상곤, 고길섶, 김이정, 최동호, 최기철

△ 읍면/실과소별 인수위 업무보고 일정
6/12 기획감사실, 농업기술센터, 자치행정과
6/14 재무과, 종합민원실, 주민지원과, 사회복지과, 문화관광과
6/15 환경도시과, 친환경농업과, 해양수산과, 건설과, 경제산림과
6/16 재난안전관리과, 보건소, 수도사업소, 문화체육시설사업소,
6/19 부안읍 주산면 동진면 행안면
6/20 계화면 보안면 변산면 진서면
6/21 백산면 상서면 하서면 줄포면
6/22 위도면
/서복원기자 bwsuh@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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